깐풍기 만들기 소스 레시피 + 고추기름 만드는 방법
지난번에 타피오카 전분으로 깐풍기를 만들어 봤는데 소스가 너무 맛있다. 이번에는 야채 양을 적당히 줄인 후에 만들어봤는데 보기가 더 좋아져서 그런가, 맛도 괜히 더 좋아진 것 같다.
요리를 잘 못해서 뭘 해도 만족할만한 맛은 나오지 않았는데 오늘 처음으로 제대로 된 깐풍기를 만들었다.
① ‘후추’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간다는 점, 그럼에도 이상한 맛이 아니라 후추가 많이 들어갔는지도 모른 맛있는 맛이 나온다는 것을 먼저 알아두고…
닭고기 튀김은 여기서 또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생략(위 링크 글 참고)
② 야채 준비
빨강, 노랑, 녹색 피망 1/3씩 잘라서 아래 사진과 같이 작은 크기로 다지기
대파 반 대를 피망과 비슷한 크기로 맞춰 잘라주기
다진 마늘 밥수저로 평평하게 (모든 것은 밥수저로 평평하게가 기준!!) 한 수저
후추 1/4 수저
③ 소스 만들기
후추 1/2
간장 1
설탕 2
굴소스 2
식초 3
물 5
④ 조리 시작!
고추기름 있으면 고추기름에 준비한 야채 볶기. 없으면 그냥 기름에 볶기
(고추기름 사용하면 조금 더 맛있기는 한데 크게 차이 안 남. 소스가 맛을 결정하기 때문에)
얼마나 볶을 것인지는 ‘다진 마늘’이 기준.
알싸한 마늘 맛이 살아있으면 맛이 없음. 마늘의 알싸한 맛이 사라지고 고소한 맛으로 변했다 싶을 때까지 야채 전체를 볶아주면 됨.
다 볶았으면 소스 넣고 30초만 섞듯이 볶아주다가
술 소주잔으로 반 잔 정도만 넣고 1분 더 볶아 주거나
술이 없으면 미림을 소주잔으로 1/3 잔 정도만 넣고 1분 더 볶아주다가
⑤ 깐풍기 넣고 30초 정도 섞듯이 골고루 볶아준다.
끝!
맛있다.
* 고추기름 만들기 간단 레시피
고추기름이 없고, 굳이 고추기름까지 넣고 싶다면 이렇게 만들면 된다.
일단 만들고 싶은 양의 기름을 웍(프라이팬, 냄비 아무거나)에 넣고 고기를 튀긴다고 생각될 정도로 온도를 높여주었다가 불을 끈다.
여기에 기름양의 절반 정도가 되는 고춧가루를 넣으면 되는데, 기름 온도가 튀김온도처럼 너무 뜨거운 상태일 때 넣으면 고춧가루가 타서 고추기름 맛이 이상하다. 따라서 고춧가루가 타지 않을 만큼 기름 온도가 내려왔다 싶으면 그때 고춧가루를 넣어주고 밥수저로 잘 섞이게 살살 건드려 준 후 2분 정도 기다리면 고추기름 완성.
거름종이나 거름망 같은 것으로 기름만 분리해 주면 고추기름 완성이다.
만약 기름을 불에 올려놓은 상태에서 온도를 높이며 고춧가루를 넣는다면, 고춧가루가 타지 않아야 하므로, 고춧가루를 넣은 상태에서 약불로 천천히 온도를 올려주다가 온도가 너무 올라가지 않은 상태에서 꺼 준 후 가루만 분리해도 된다.
일단 한 번 해 봐야 감을 익힐 수 있기 때문에 소주잔 두 잔 정도의 고추기름만 먼저 만들어 보고, 만들어 본 후에 어떻게 할 지 결정해서 만들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