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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들꼬들한 가지볶음 레시피

가지볶음 꼬들꼬들하게 만드는 레시피

가지 잘라서 소금에 절이고

다진마늘 반 스푼 + 대파나 쪽파 얇게 잘라
약불에서 기름에 천천히 볶아 맵싸한 기운은 빼고 달고 고소하게 만들면서 동시에
기름도 마늘기름이나 대파기름처럼 맛이 나게 만들기.

양파 반 개 슬라이스 해서 같이 볶다가

절인 가지를 꼭 짜서 넣고
간장 두 스푼, 고추가루 반 스푼, 굴소스 1/4스푼 넣고 충분히 볶기

마지막에 들기름과 깨 넣고 10초 정도 볶아준 후에 불 끄면 끝!

(설탕/올리고당과 굴소스는 일단 이렇게 해 본 후에 원하는 만큼 추가하면 됨
달지 않게 먹고 싶을 때는 마늘/대파기름과 양파만으로 단 맛을 내기 때문에 이렇게 만들어 먹었음)

* 가지볶음을 꼬들꼬들하게 하려면? 소금에 절인 후 짜서 사용.

가지볶음이나 가지로 만든 요리는 진짜 제대로 만들면 엄청 맛있는데
여간해서는 그 맛을 내기 어렵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지볶음은 뭘 아무리 추가해도
사용하는 양념이 음식점처럼 다양하기도 어렵고 불도 약하기 때문에
그 맛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꼬들꼬들한 맛을 살려서라도 먹어보자 싶어
꼬들꼬들한 가지볶음을 만들어 봤습니다.

일반 가지볶음과의 차이라고 한다면
‘가지에 소금을 먼저 뿌려 잠시 절인 후에 짜서 만든다’
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특별한 것 하나 없습니다.

 

* 이것저것 다 적어보기

가지를 자르고 소금을 뿌려놓은 후 양념을 준비합니다.
(자를 때 꼭지 부분을 잘 잘라내지 않으면
십중팔구 날카로운 무언가에 손가락을 찔려 피가 날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기름을 충분히 넣고
다진 마늘 반 수저와 꽈리고추 세 개를 잘라 넣고
약한 불에서 천천히 끓이듯 볶아주었습니다.
(대파가 없어서 꽈리고추로 대신함)

다진 마늘은 제대로 볶지 않으면 달고 고소한 맛이 나지 않고
원래의 강한 마늘향도 완전히 죽지 않아
이도 저도 아닌 맛이 됩니다.

다진 마늘의 맛을 살리려면
‘마늘기름을 낸다는 생각으로’
기름안에 다진마늘을 넣고 천천히 익혀 주듯 한 후에
그 마늘기름, 혹은 대파면 대파기름에 음식요리를 하면 맛이 좋아집니다.

마늘이 적당히 노릇해지는 동안
양파 한 개를 슬라이스로 잘라 넣었습니다.

약불로 해 놓고 한 쪽에서는 가지를 짜 주었습니다.

소금 때문에 가지에서 물이 나오고 있었기에
손으로 꼭 짜 주었습니다.

약불에 올려놓은 후라이팬 안에 양파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며 익는게 보였습니다.

손으로 꼭 짠 가지를 넣고,
간장 두 스푼, 고춧가루 반 스푼, 굴소스 1/4스푼을 넣고
불을 세게 한 후에 계속 볶았습니다.

식당처럼 쎈 불이었으면 맛도 좋고 간단하게 했을 텐데
가정용 가스레인지라 불이 약해 조금 오래 걸렸고
그만큼 맛도 조금 덜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볶음 맛을 좀 내기 위해 일부러 간장과 함께 바닥에 눌러붙게 하는 부분을 만들면서 오래 볶았습니다.

다 볶자마자 들기름과 깨를 넣은 후에
10초 정도 흔들어 볶아주고 끝!

만약에!

들기름을 넣었는데 맛이 이상하면 대부분 들기름이 상한 것입니다.
신선한 들기름은 참기름과 완전히 다른 또 다른 고소함이 가득합니다.

들기름은 반드시 개봉 후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참기름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신선함이 빨리 사라지고 빨리 상하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들기름을 요리가 한창일 때 넣으면 볶는 도중에 좋은 향은 다 날라가버리고
때로는 씁쓸한 맛만 남고 이상한 맛도 납니다.
그래서 서양인들이 싫어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볶음 요리에서 들기름이나 참기름이 들어가는 것은
마지막에 불 끄기 10초 정도 전에 넣어주고 볶은 후에 끝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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