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후라이를 맛있게 만드는 법은 무엇일까요?
기름을 많이 넣고 후라이를 하면 됩니다.
그러면 위와 같이 튀겨지듯 바닥이 바삭하게 됩니다. 위에 노른자는 완전히 익지 않고요.
… 저는 원래 계란후라이를 할 때 기름을 진짜 조금만 넣고 했습니다. 후라이팬이나 웍에 달라붙지 않을 정도로 수저 한 수저나 반수저? 그 정도로 최소한의 기름만 이용해 요리했습니다.
소금도 안 넣습니다.
처음에는 소금이 없어 싱겁고 맛이 없었는데 그렇게 오래먹다 보니까 계란 특유의 고소함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물론 식당과 같은 곳에서는 소금 없이 내면 싱거워서 맛없다는 소리가 나옵니다. 식당과 같은 곳은 ‘짜게 해야’ 맛있다는 소리가 나옵니다. 특히 뜨거운 요리일수록 소금이나 새우젖과 같은 짠게 많이 들어가야 맛있다는 소리가 나옵니다.
그러나 집에서 먹을 때는 건강을 생각해서 싱겁게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소금을 안 넣고 먹다보니 이제는 소금을 넣으면 오히려 짜서 별로더라고요.
그러던 어느날, 어떤 영화에서 기름을 잔뜩 넣고 계란 후라이를 하는 것을 봤는데 그게 너무 맛있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기름을 많이 넣고 튀기듯 후라이를 해 봤더니 정말, 너무 맛있는 겁니다.
하지만 기름이 부담되어서 올리브유 엑스트라 버진을 한 병 구입했습니다. 저도 잘 모르겠지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일반 기름하고 달라서 많이 먹어도 덜 나쁜가봐요. 어떤 사람들은 일부러 하루에 한 컵씩 올리브유를 건강을 위해 마신다고 하는데… 그건 무슨 민간요법인지 뭔지 이해는 안되고요, 저는 다만 건강에 덜 나쁘기 위해 올리브유를 사용합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가 일반 기름에 두 배 가격인데 기름을 워낙 적게 쓰니까 다행히 크게 부담되지는 않네요.
혹시 계란 후라이를 맛있게 드시고 싶으십니까? 기름을 많이 넣고 튀기듯 후라이를 해 보십시오. 맛이 확 달라집니다. 저는 이제서야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