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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사키 마이가 잠자코 있지 않아 –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았던 일본 드라마

일본 드라마 추천 : 하나사키 마이가 잠자코 있지 않아 (하나사키 마이는 참지 않아, 2014) 시즌1, 2

유치한건 맞지만 쓸데없이 유치하지는 않고 어떤 선 안에서 필요한 만큼만 일본식 오버액션을 취하기 때문에 오히려 볼만했다. 2014년작이고, 드라마이기 때문에 현실과의 괴리도 어느정도는 감안해야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일본이 어떤 조직문화를 가졌는지를 생각해 볼 수도 있었다.

은행창구직원에서 본사에 발령받아 지점감사를 맡게 된 하나사키 마이. 이미 와 있던 ‘소마’라는 상사와 함께 도쿄제일은행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부조리도 조금씩 개선해 나간다.

‘우리가 아무리 외쳐도 바꿀 수 없지만’

이라는 소마의 말과 같이 이들의 힘은 미약하고 더구나 은행은 상명하달식 조직문화가 강한 곳이기 때문에 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아래’에서 일어나는 작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게 전부였겠지만, 당차고 정의로운 하나사키 마이 덕분에 소마도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게 되고, 이들을 괴롭히는 것 같았던 조직 내 최상층에 있는 신도 상무(나중에 승진)까지도 바뀌게 만든다.

은행문화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접할 수 있고 중간중간 하나사키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동네의 작은 식당에서 먹는 음식도 작은 재미를 더해준다.

시즌1는 전반적으로 괜찮았고, 시즌2의 앞 두세개의 에피소드까지도 재미있었지만 그 후에는 조금 반복되고 늘어지는 감이 없지 않다가 마지막 에피소드인 11편에서 다시 한 번 깔끔한 마무리를 하며 결말과 전체적인 강약을 나름대로 괜찮게 조절하고 정리했다. 매우 추천하는 것은 아니고 적당한 선에서 볼만한 일본 드라마로 추천하는 정도이다.

‘소마’역을 맡은 남자가 나오는 또 다른 드라마를 보았는데 아무래도 여기에서 더 매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 하나사키 마이는 보면 볼수록 매력있게 보이는 스타일로 등장한다. 하나사키를 좋아하던 직원과의 러브스토리를 기대했는데 시즌2의 마지막까지도 그것까지는 나오지 않았다. 시즌3를 기대해볼까 했는데 2014년작인 것으로 보아 이야기는 이대로 마무리되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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