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무소음 마우스 추천 – 로지텍 m590 외 m331(m330)과의 간단 비교 및 장점과 단점 정리
15년 넘게 무소음 마우스를 사용해 왔습니다. 오래전에는 제스코였나, 거기서 나온 무소음 마우스 중에 큼지막한게 가장 좋았는데 내구성이 약한건지 1년에 한 개 꼴로, 약 4개 정도를 사용하다가 ‘유선’에서 오는 불편함까지 겹쳐 다른 마우스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만난게 아래의 로지텍에서 나온 M590 이라는 무선 무소음 마우스입니다.
m590 마우스에는 독특하면서 무척 편리한 기능이 두 가지 있습니다.
블루투스가 없는 데스크탑에는 위에 보이는 리시버를 꼽아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하면 되고
블루투스가 있는 노트북에는 리시버 없이 블루투스로 연결해 설정을 저장한 후 사용합니다.
그러면 마우스 가운데 있는 버튼 하나로 데탑과 노트북을 오가며 이 마우스 한 개로 둘 다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 하나의 독특한 기능은 아마 ‘플로우’라고 하는 기능 같은데
모니터 두 대가 있으면 그것을 한 개처럼 이어서 움직이게 할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이 기능은 반드시 이 마우스에만 있는 기능은 아닌 것 같은데 아무튼 그런게 있다고 합니다.
저는 모니터가 한 대라 이 기능은 정확히 뭔지 모르겠습니다.
AA 사이즈 건전지가 1개 들어갑니다.
저는 건전지가 들어가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1. 충전식이 아니라 오래 가고 (반년은 거뜬!)
2. 건전지의 무게가 마우스에 적당한 무게감과 중심을 잡아주어 움직일 때 느낌을 더 안정적으로 잡아줍니다.
건전지 한 개의 사용기간은 하루 몇 시간 기준으로 1년은 사용한다는 것 같았는데(어디서 봤는지 기억나지 않음)
실제 3년 넘게 사용해 본 바로는 3개월 이상은 너끈히 가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마우스 전원을 아예 건드리지 않고 사용중입니다.
장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일종의 절전 기능이 내재되어 있는 것 같은데 그냥 거기에 맡겨둡니다.
한마디로 말해 24시간 켜 놓고 사용중인 셈입니다.
그렇게 하고 마우스를 오래 사용하는 매일이 겹쳤을 때 3개월 이상은 가는 것 같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적어도 반 년 이상은 건전지 한 개로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마우스 위쪽의 가운데 보이는 버튼은 감도 조절이 아니라 리시버(1번)와 연결할 것인지 블루투스(2번)와 연결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버튼입니다.
누를 때마다 1번과 2번이 번갈아 연결됩니다.
위에 적었듯이 저는 데스크탑 컴퓨터에 리시버를 꼽아 1번으로 사용중이고
노트북의 블루투스를 연결해 2번으로 사용중이라 이 마우스 한 대로 두 대의 컴퓨터에 연결해 사용하는 중입니다.
앞으로 가기와 뒤로 가기 버튼의 위치는 손가락을 움직이지 않은 채 엄지 손가락의 마디 위와 아랫 부분으로 함께 눌러가며 사용할 정도로 편리한 위치에 놓여 있습니다.
또 옆면의 재질이 약간 고무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느낌이 더 좋습니다.
마우스 휠 가운데 부분도 고무 재질 같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휠을 돌릴 때마다, 혹은 휠 버튼을 눌러 인터넷 창의 탭을 닫을 때마다 촉감도 미끄러지지 않는 마찰감도 좋습니다.
추가 1.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으면 각 버튼의 기능을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혹은 아예 아무것도 작동되지 않는 버튼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추가 2. 단점입니다.
이 마우스를 사용한 지는 아마 3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두 번이나 교체해야 했습니다.
두 번 고장났었기 때문인데
첫 번째는 클릭 버튼 중 한 개가 누르지도 않았는데 눌러지기 시작해서 a/s 를 받아야 했고
두 번째는 옆에 있는 뒤로가기 버튼인지, 앞으로 가기 버튼인지가 계속 저 혼자 작동되기 시작해서였습니다.
다른 마우스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이 가격대에 이만한 퀄리티를 보여주는건 m590 뿐이라 결국 다시 구입해야 했습니다.
추가 3. 로지텍에서 나온 한 단계 아래급의 마우스인 M331 혹은 m330과의 비교
그냥 돈 조금 더 주고 m590 사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중간에 m331(m330)을 구입했는데 여러가지 면에서 m590에 비해 불편했습니다.
1. 앞으로가기/뒤로가기 버튼이 없는게 가장 불편했고
2. 같은 무소음 버튼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 디자인이나 크기에서 오는 차이 때문인지 느낌상 클릭감이 조금 더 떨어지는 것 같았으며
3. 크기가 약간 더 작은 느낌으로 감싸쥐게 되는데 알다시피 오래 작업할 때는 마우스가 작으면 손이 힘들고 그만큼 불편합니다.
그래서 이미 구입한 m331/m330 마우스는 지금 사용중인 m590 마우스가 이전과 같이 갑자기 고장날 경우를 대비해
급할 때 잠깐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중입니다.
!!! 주의점!
이 마우스는 휠이 굉장히 안 좋습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개조를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직접 개조하면서 사진과 함께 방법을 남겼으니 확인한 후에 구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