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Close

내 길에서 걷고있는 영혼을 만나다 – ‘사람’으로 대하라

내 길에서 걷고있는 영혼을 만나다 / 리 G. 볼먼, 테런스E.

‘리더십’을 기술적인 방법이 아닌 내면의 ‘영혼’이라는 개념을 들어
그 본질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보통 리더십이라고 하면
관리의 측면에서 많이 설명되곤 합니다.
그런 노하우를 다룬 책들도 많이 나와있고요.

그러나 ‘내 길에서 걷고있는 영혼을 만나다’라는 책에서는
그러한 방식의 리더십이 가지는 한계를 설명하고
그 원인을 해결해 나가는 길을 보여줍니다.

내면에서부터 우러러 나오는 리더십이 아니라면
스스로도 행복할 수 없고
그러한 리더십 안에 있는 직원들 또한
행복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 책에는 그런 딜레마에 빠진 기업인의 고민이
‘영혼’이라는 개념을 통해 해결되는 과정을
상담의 형식으로  서술합니다.

그 전개와 중간중간 내용을 이어주는 표현들은
다소 고전적인 방식이지만
그만큼 익숙하고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해서는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고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리더십 또한 그와 비슷합니다.

리더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진실된 사랑이 없으면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지요.
뭔가 너무 뻔합니다.

이 내용을 읽어보면 잠깐, 웃음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이거 무슨 따분한 설교같은게 아닌가…’하고요.

고민을 안고 상담을 시작한 기업인들도 비슷한 반응이었습니다.
내가 교회에 온건가?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들어야하지?
이런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질문은 그의 마음 속 빗장을 하나둘 열어나갔고
아마도, 한번 믿어보자, 그래 해보지 뭐,
라는 심정에서인지 실제 기업에서 그대로 실천합니다.

그렇게 하자 스스로는 잠시 만족스러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반응은 그와 반대였다고 합니다.

사랑을 베풀어도 직원은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너는 임원이야!’라는 마음으로
적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무언가 깨달은 것 같았는데,
다시 예전의 그 벽에 부딪친 그는
다시 하소연을 합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직원들에게 주인정신과 힘의 분산,
그리고 의의를 갖게 만드는 리더십이었습니다.

직원들 모두가 영과 혼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라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한 관리의 차원에서 직원들을 대하게 되면
결국 알게모르게 직원 하나하나가 어떤 데이터 내지는 수치로써
여겨질지도 모릅니다.

이정도 투자하니 이정도 나오더라,
이런 성과만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리더십은
그와 직원 모두가 사랑을 느끼고
회사가 임원의 것이 아닌 ‘우리’의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권한은 직원들의 능력에 맞게 믿고 맡김으로써 힘을 분산시킵니다.

회사는 일 하는 장소가 아닌 살아가는 방식이라는
그런 가치로 의의를 갖게 만들면
회사는 결국 좋은 회사로 거듭날 수 있다고 합니다.

불편 했던 이전의 리더십의 한계에서
마침내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직원을 진정한 ‘사람’으로써 대하라고 합니다.
직원들 스스로도 회사의 부속품이 아닌 ‘사람’이라는 가치를 깨닫게 만드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리더십의 본질이었습니다.

책은 마치 교양서를 읽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내용이 내용인지라 마음은 편해집니다.

사람을 진정한 가치로 대하는 회사,
모든 리더십의 기본은 여기서 출발하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