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힌디영화 / 폰 부트 (Phone Bhoot, 2022, Hindi)
‘휴스턴… 여기는 휴스턴… ‘
… 뜬금없는 유치함이 보다보면 적응되는 수준이다. 유령도 나오고 마법사도 나오고 뜬금없이 우주까지 나아가는… 물론 이건 그냥 곁가지일 뿐.
펀자비 사람은 노래가 나오면 춤을 출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유령에게도 적용되나보다. 주인공들을 죽이려던 펀잡 태생이었던 유령은 갑자기 흘러나오게 된 펀자비 음악에 맞춰 자신도 모르게 춤을 추게 된다. 유치하지만 재밌다.
마냥 유치하기만 했다면 완전 비급 영화로 취급했을텐데 퀄리티가 상당하다! 돈 좀 많이 쓴 것 같고 덕분에 볼만했다. 아무 생각없이 웃고 싶을 때 보면 딱일 듯 싶다. 게다가 인도 영화 중에 유령이 나오고 코믹하기까진 한 영화가 얼마나 될까? 아쉬운건 음악과 춤인데 투자된 돈을 생각할 수록 더 그렇다.
재미를 망치지 않을 만큼의 줄거리만 적어보자면…
어떤 계기로 유령을 볼 수 있게 된 두 명의 백수. 갑자기 나타난 유령. 유령의 아이디어를 훔쳐 인도판 ‘고스트 버스터즈’를 창업하게 되는데…
여기까지만 알고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