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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더 재미있는 세계대전Z 외전

세계대전Z 외전 / 맥스 브룩스

‘세계대전Z’ 는 두세번 시도해보다 겨우 다 읽을 수 있던 재미 ’없는’ 책이었다. 좀비물과 세계대전이라는 소재가 같이 들어있어서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는 기대가 있었는데 몰입될 즈음하면 계속 끊기는 장면들 때문에 짜증났다.

재미도 없었다.

영화는 킬링타임용으로 충분히 즐길만했지만 원작인 소설은 전혀 아니었다.

그래서 ‘세계대전Z 외전’도 재미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책이 작고 얇다. 페이지수로는 137페이지? 활자도 크다. 일반 책으로는 4~50페이지밖에 안 될 분량이다.

손해볼 것 없다 싶어 읽었다.

‘외전’이기에 어떻게 보면 에필로그에 해당한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오히려 프롤로그 같았다. 뱀파이어가 나오는 단편에서는 인간의 피를 먹고사는 뱀파이어가 좀비의 출현으로 인간들의 개체가 줄어들기 시작하자 덩달아 멸종위기에 처해지고, 따라서 먹이(?)를 보호하기 위해 좀비와 싸우는 황당한 재미가 있는데 오히려 재미있었다.

2부가 나온다면 늑대인간도 나올 것 같다. 영화화되기에는 외전이 더 낫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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