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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 냄새 안 배게 냉동실에 보관하는 방법 – 고기 식재료

고기와 다양한 식재료를 냉동실 냄새가 안 배게 냉동실에 오래 보관하는 방법은 ‘비닐과 밀폐용기’를 같이 이용하는 것이었다.

고기나 만두, 국물용 멸치 등의 음식과 식재료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 냉동실에 넣으면 냉동실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배어 먹지 못할 때가 있다. 비닐은 몇 겹으로 둘둘 말아 넣어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다 밀폐용 용기와 같이 사용하게 되면서 그런 걱정이 줄었다. ‘비닐봉투+밀폐용기’가 냄새차단의 비법 아닌 비법이었다.

인터넷에서 구입했던 닭똥집을 비닐로 한 겹 감싸고…

이 용기는 밀폐용기가 아니다. 밀폐용기는 이미 다른 것을 담아두었기 때문에 밀폐용기의 효과를 주기 위해 뚜껑과 용기 사이에 비닐을 한 장 펴서…

뚜껑을 덮어주었다. 중간에 끼운 비닐봉투가 밀폐용기의 역할을 해 줄 것이다.

이렇게 놓으니 고기에서 냉동실 냄새가 나지 않았다.
너무 간단한데 왜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p.s. 냉동실 보관 방법을 몰라서 버린 음식들. 생각할 수록 너무 아깝다.

① 시골에서 녹차를 갈아넣은 녹차 미숫가루를 보내왔다. 먹을만큼만 덜어놓고 냉동실에 넣었다. 한 달후 꺼내어 다시 덜어내려고 하는데, 봉투를 열 때부터 냉동실 냄새가 훅! 올라왔다. 우유와 섞고 믹서로 돌리면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냄새가 맛에 배어서 냉동실 냄새가 그대로 맛과 함께 올라와서 먹을 수 없었다.

혹시 몰라 신문지를 깔고 미숫가루를 다 꺼내서 펴 놓고 냄새가 날아가기를 기대해 봤는데 그렇지 않았다. 냄새가 이미 미숫가루와 결합한 것 같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미숫가루는 마른 가루이고, 따라서 굳이 냉동실에 넣을 필요가 있었나 싶다. 그냥 밖에 보관해도 괜찮았을텐데…

② 국물을 낼 용도로 다시마와 멸치를 비닐로 여러겹 감싸고 밀폐비닐로도 잘 감싼 후 냉동실에 보관한 채 사용했다. 그러던 어느날부터 냉동실 냄새가 나기 시작하더니 결국 ‘오염’되었다. 국물을 내면 이상하게 냉동실 냄새가 맛으로 변해 같이 올라오는 것 같아 결국 버렸다.

그 후 큰 밀폐 용기를 구해서 비닐로 감싼 다시마와 멸치 등을 안에 넣어 보관했더니 더 이상 냉동실 냄새가 나지 않았다.

③ 치킨을 시켜먹고 싶어도 너무 비싸다. 하루는 집에서 튀겨 먹어봤는데 정리부터 여러가지가 힘들었다. 그러나 정육된 닭다리살과 닭안심살을 이용해 튀김과 닭강정, 깐풍기, 탕수육 등을 하게 되면서 인터넷에서 2킬로그램씩 정육된 닭고기를 구입해 냉동실에 보관하는 일이 많아졌다.

일단 손질부터 하고, 소금과 후추, 미린을 넣어 간을 미리 해 둔 후에 소분해서 보관했다. 먹기 한두시간 전에 꺼내어 비닐 채 물에 담가 놓으면 금방 녹아 바로 먹을 수 있다. 횟수가 거듭될 수록 간단하게 반찬 만들 듯 쉽게쉽게 할 수 있게 되어 이제는 치킨을 시켜먹는 일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다. 비닐과 밀폐용기를 이용한 냉동실 보관법을 이용하니까 시간이 지나도 냄새가 안 배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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