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을 보고 따라해 본 백종원의 오징어 데침 및 초고추장 레시피
오징어 데침이 먹고 싶어 인터넷에서 백종원 레시피를 검색했더니 진짜 백종원 레시피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약간의 변형이나, 백종원 이름만 집어넣은 가짜 레시피가 잔뜩이었습니다.
그래서 백종원 본인이 올린 ‘오징어 데침’ 및 ‘초고추장’ 레시피 영상을 보고 만들어 봤습니다.
잡채도 만들어 봤는데 간 조절을 잘 못해 (제 잘못) 살짝 실패한 듯 싶어서 나중에 제가 확인할 겸 여기 오징어 데침 관련 내용만 기록해 둡니다.
결과는 ‘맛있습니다!’
1. 오징어 데침
그냥 물에 끓이는게 아니라
물에 소금 조금 넣어주고
식초와 맛술을 조금 넣어준 후에 팔팔 끓을 때
그때 오징어를 넣어주더군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소금은 간이 조금이라도 배게 하려는걸까요?
식초와 맛술은 잡내 제거를 위해서일까요?
아무튼 너무 많이 삶으면 질겨지고 그러니 살짝 보다는 조금 더 데쳐주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처음하시는 경우에는 1마리만 삶아보고 먹어본 후에 그것을 기준 삼아 다른 오징어들을 어떻게 삶을지 생각해 보면 정확할 것입니다.
! 팔팔 끓을 때 넣어서 데친 후에 꺼내면 찬물에 담가 놓는다. 이유는 모르겠음.
2. 오징어 데침용 초고추장 레시피 (이게 정말 맛있었음!)
(1) 집에 재료가 별로 없는 경우
고추장 3큰술 (45g)
식초 2큰술 (20g)
설탕 1큰술 (12g)
굵은 고춧가루 1큰술 (10g)
… 여기까지 하면 대충 맛이 나오고, 여기서 조금 더 맛있게 하려면
(2) 더 맛있게 할 수 있다면
위 (1)번에서 만든 초고추장 2큰술 (30g)
간마늘 1/2 작은술 (2g)
소금 1꼬집 (1g)
참기름 1/2큰술 (4g)
쪽파 1꼬집 (1g)
… 여기까지 만들어 먹었는데 초고추장 덕분에 굉장히 맛있었음.
p.s. 오징어 손질은 동영상 참조
오징어 손질 주의점 : 구입할 때 손질해 달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다리 가운데 있는 입을 제거하지 않고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데친 후에 손가락으로 쉽게 뺄 수 있으니 문제될 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척추뼈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몸통 안 쪽으로 한 쪽에 길게 척추뼈 같은게 하나 있는데 몸통 쪽은 제거해 주지만 지느러미 쪽에 가까와진 곳은 남아있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아예 삶기 전에 미리 확인해서 제거해 주는게 나중을 위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