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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지갑 올에뜨 아웃도어 – 실용적인 남성 지갑 선물로 추천

3년 정도 쓰고 있는 얇은지갑 올에뜨(Allett) 아웃도어
: 남자 지갑 선물로 추천함. 메이커 따지지 않고 편하게 쓸 지갑이 필요한 여성에게도 괜찮을 것 같음. 아웃도어만 써 봐서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남녀가 같이 쓰는 지갑으로 알고 있음.

지갑 선물을 하고 싶을 때 대부분 고가의 유명 브랜드에서 나온 지갑을 선택한다. 구찌와 지방시도 그 중 하나이다.

그러나 ‘실용적인’ 지갑을 선물하고 싶다면 역시 ‘있을 건 다 있는데 얇은 지갑‘이 가장 좋고, 그런 면에서 나는 아래의 ‘올에뜨’라는 얇은 지갑을 추천한다.

몇 년째 쓰고 있는데 정말 얇고 편하다. 쓸데없는 두꺼움을 모두 없앴고 그렇다고 품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몇 년째 계속 사용해 왔고 이제 다른 지갑으로 바꾸려고 하는데 역시 ‘올에뜨’에서 다른 종류의 지갑을 고르려고 한다.

아래의 팜플렛은 내가 이 지갑을 구입했을 때 안에 들어있던 자료이다. 요즘에는 종류가 더 많아졌는지,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내가 쓰고 있는 지갑은 왼쪽의 ‘올에뜨 아웃도어’ 제품이다.
뒤에는 동전이나 열쇠를 넣을 수 있는 지퍼가 있고
안은 양쪽에 카드를 여러장씩 넣을 수 있는 카드수납부가 있고
지폐를 두 개로 나누어 넣을 수 있는 두 개의 지폐수납부가 있다.

원래는 ‘붉은 지퍼’가 마음에 들어서 사진의 제품으로 구입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는 오래되어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내가 쓰고 있는 것은 ‘검은 색’ 지갑과 똑같은 검은색 지퍼가 달린 모델이라는 것이다.

나같은 경우에는 지갑이 두꺼우면 정말 싫다. 청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거나, 조금 더 안전하게 넣어가지고 다녀야 할 때에는 왼쪽이나 오른쪽 바지 주머니에 넣고다니는데 안에 카드나 현금이 몇 장씩만 있어도 일반 지갑들은 기본적으로 너무 두꺼워서 불편하다. 특히 엉덩이 주머니에 넣고 다닐 때에는 티가 많이 난다.

그런데 올에뜨 아웃도어 지갑을 구입한 후부터는 그런 불편함이 절반 이상 사라졌다.

이 글을 쓰면서 세어봤는데…

현재 카드가 총 열장 들어있다. 왼쪽에 다섯 장, 오른쪽에 다섯 장, 도합 열 장인데 (역시 이 글을 쓰면서 갑자기 궁금해져서 몇 장 더 넣어보니까) 양쪽에 한 장씩 더 넣을 수 있었다. 그러면 도합 열 두장의 카드가 들어가는 셈이다.

두 장씩 더 넣어서 열네장도 가능은 한데 그렇게 하면 지갑이 반으로 접힐 때 가운데 부분이 너무 좁아진다. 현금도 여러장 넣고 다닌다고 가정할 때, 그리고 지퍼에 작은 USB 한 개와 열쇠 한 개가 들어간다고 했을 때, 카드는 양쪽에 다섯장씩 해서 도합 열장까지가 가장 좋은 것 같다.

그렇게 하면 지갑 두께의 대부분은 카드와 현금이지 지갑 자체의 두께는 아니다.

지갑 재질이 전체적으로 나일론 같다. 가죽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학생 지갑 같은데 꼭 그렇지만도 않다. 3년 정도 사용하면서 불편함은 전혀 없었고, 다시 다른 두꺼운 지갑으로는 도저히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할 정도가 되었기에 이렇게 포스팅까지 하게 되었다.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딱 한개, 정말 딱 한개만 있다.

뒷쪽에 지퍼가 달린 부분이 그것인데, 지퍼를 반대쪽으로 180도 젖히면 안쪽 부분의 삐죽하고 날카로운 부분이 있다. 지퍼를 안으로 접으면, 이 날카로운 부분이 안쪽 홈에 끼워지면서 얌전히 접힌 채로 있게 만들어 주는 설계 때문인데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다. 반대로 접힌 채로 바지 주머니에 넣게 되면 살과 바지가 꽉 끼는 부분이어서 날카로운 부분이 안쪽 바지천을 계속 긁어서 안 좋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 이런 걱정이 든다. 다행히 3여년간의 결과로 보건데,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손상된 주머니가 없음) 그래도 이 부분을 조금 둥글게 다듬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단단한 것으로 내가 직접 살살 두들겨가며 날카로운 부분을 조금 뭉퉁하게 다듬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지금 하기에는 뭔가 좀 귀찮다.

제목에는 남성 지갑으로 썼지만 이쁜 지갑만 찾는 여성이 아니라면 올에뜨 지갑을 한 번 찾아보는 건 어떨까 싶다. 얇은 지갑, 실용적인 지갑으로써 이만한 건 없는 것 같다.

여러 종류 중에서 ‘아웃도어’를 선택한 이유는 얇으면서 지퍼와 카드수납 주머니 두 개, 현금 수납주머니 두 개가 모두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올에뜨 제품 중에서도 있을 건 다 있으면서 이렇게 얇은 건 또 없는 것 같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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