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비효과 (The Butterfly Effect, 2004)(후에 2편, 3편… 등도 나온 것 같은데 내가 아는 한 1편만이 추천할 만한 영화이다.)
주요 인물은 에반, 토미, 레니, 그리고 켈리 이렇게 네 명이다. 영화의 시작은 이들의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간다.
주인공 에반의 어머니가 학교에 불려왔는데 이유는 에반이 장래희망을 그리라고 했더니 누군가를 죽이는 끔찍한 그림을 그렸기 때문이다.
이후 이유를 알 수 없는 기이한 장면들이 이어진다.
기억이 계속 끊기는 에반.
정신병 때문에 정신병원에 있는 아버지를 찾아가 만나고,
에반과 유일한 여자아이 켈리에게 나쁜 비디오를 찍게 하는 켈리의 아빠,
누군가 죽고…
도대체가 알 수 없는 일들이 이유도 없이 진행된다.
그리고 6년 후…
영화 나비효과 1
‘우편함 사건’이 발생한다.
함께 뭉쳐다니던 이 네 명 아이들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이다. 이 사건 이후 모두가 변해버렸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 추리적인 요소가 있음에도 추리를 싫어하는 사람들까지 한 호흡으로 깊숙히 끌어당길만큼 잘 만든 영화다. 2004년 영화이지만 지금 봐도 부족한게 전혀 없다.
다시 7년 후…
대학생이 된 에반,
우편함 사건 이후 7년 동안 한 번도 기억이 끊긴 적이 없는 에반이지만 옛 친구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이상함을 느낀다. 그리고 들여다본 옛날 일기를 통해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된다.
…
영화 나비효과는 내용이 끔찍하고 우울하다.
그래서 기분좋게 권할 수 있는 영화는 아니다.
다만 잘 만들어졌고 재미도 있기에 충분히 추천해 볼 수 있는 영화다.
최대한 스포가 나오지 않게 바로 접할 수 있는 이야기만 가려 적었다.
극장판과 감독판이 있다던가, 아니면 그냥 결말만 완전히 다르게 만든 두 개의 버전이 존재한다고 했던가…
우울한 쪽을 보게 될 지 아니게 될 지는 본인의 운이라고 생각하고 다 보고 난 후 결말에 대해 검색해보자. 오래전 영화여서 정확하게는 기억나지 않는다.
p.s. 영화의 제목은 ‘나비효과’ 이고 영어제목도 Butterfly Effect이다. 브라질에서의 한 나비의 날갯짓이 텍사스에 돌풍을 일으킬 수도 있는가? 라는 말에서 유래했고 영화의 내용과 결말과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