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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재발견 – 노력만으로는 성취할 수 없다

1만 시간의 재발견 – 노력은 왜 우리를 배신하는가 / 안데르스 에릭슨, 로버트 풀

오랜 시간을 노력하면 그 분야에 능숙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1만시간의 법칙은 이러한 믿음과 연결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의 길은 다릅니다.

1만시간을 투자해도 ‘방법’이 잘못되면 전문가가 될 수 없습니다. 실력이 반대로 퇴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1만시간의 법칙이라는 단어만 믿고 무작정 시간만 투자하며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초급 단계, 기껏해야 중급단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합니다. 심지어 ‘진짜 전문가’가 되기 이전의 정체구간에서 점점 퇴보할 수도 있습니다.

시간을 투자하면 처음에는 속도가 천천히 붙다가 점점 잘하게 됩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 수록 성장한다고 ‘착각’하지만 ‘한계’는 넘기 어렵습니다. 혹은 넘지 못한다고 말해야 할까요.

이 책을 통해 그 이유와 해결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여러 분야에서 전문가로 통하는 사람들을 분석했습니다. 소위 천재라고 불리던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폐를 앓고 있는 사람들 중에 특정 분야에서 천재성을 보이는 서번트 증후군의 이유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고 알고 있던 것과 달리 ‘유전’은 전문가나 천재성과 거의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고 합니다.

천재성, 혹은 선천적 재능이라 불리는 것은 대부분 특정한 환경 덕분이었다는군요.

 

우리나라에서 소위 말하는 ‘사’자 집안은 똑똑하다고 하는데 알고 보니 그것은 유전자 탓이 아니라 환경 탓이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의식적인 연습의 첫번째 단계를 따라하게 된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사람들이 말하는 천재성을 드러내게 된 경우도 그 중 하나입니다.

또 그 결과…

천재란, 거듭 말하지만 존재하지 않았음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심지어 모차르트와 같은 수백년전의 사람들에게서도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극히 소수의 사람들만이 어딘가에 능숙함을 지니고 태어나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수는 무척 적어 희박합니다. 또한 그러한 능력은 초반에만 남들보다 빨리 달려가게 할 수 있을 뿐 시간이 지날 수록 목적의식 있는 연습과 의식적인 연습의 단계를 거쳐 발전해 나가는 사람들과의 차별성을 지닐 수는 없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기억하라.

엄청난 도약이나 천재같은 건 없다.

의식적인 연습(저자는 7단계로 분류했다.)의 단계를 통해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머리가 나쁘다느니, 유전이라느니 하는 생각의 벽은 거짓임을 ‘아는 것’ 만으로도 쉽게 극복할 수 있다.

 

이제 자신이 무언가를 잘 하는 수준을 넘어 그 이상의 탁월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의식적인 연습의 단계를 따라가면 됨을 이야기합니다.

핵심은 ‘심적 표상’과 ‘즉각적인 피드백’이었습니다.

여기서의 심적표상은 그것의 유무가 아니라 양과 질이라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심적표상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인지를 아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책에서 따로 심적표상에 관해 챕터를 만들고 많은 부분을 할애해 구체적인 예와 함께 설명한 까닭도 그런 이유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왜 그렇게 노력을 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지, 에 대한 답을 얻을지도 모릅니다. 아울러 내가 뭔가에 탁월한 사람이 되기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내게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지식이 아니라 기술이 중요한 것이고 무엇을 ‘할 수 있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따라서 자신의 생각이 전면 바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 열릴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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