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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심장 이상으로 숨도 잘 못 쉰다. 컨디션이 부쩍 나빠졌다. 그동안 못해준것만 생각난다. 왜 그렇게 혼내고 그랬는지… 후회만 남는다.

서울에서 반려견 장례식장을 알아봤다. 어느곳 하나 마음에 드는 곳이 없었다. 그 중에 가장 나은 곳을 찾아 일단 기억만 해 두었다.

내게 땅이 있다면, 시골이라면, 그곳에 묻어주고 싶다. 그러나 나도 언제 쫓겨날 지 모를 곳에 살고 있는 신세다.

힘들다. 모든게 힘들다. 꿈을 꿀 수 없다는 것, 희망을 가질 수 없다는 것, 계속해서 확인되는 절망. 하루하루가 힘들다.

게다가 내게 큰 힘이 되어주었던 친구에게도 힘든 일이 일어났다. 안타까운데, 힘이 되어 주고 싶은데, 그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무기력하게 기도만 할 뿐이다.

기도를 하는 것, 무엇을 바라는 걸까? 정말 들어주기는 하는 걸까? 나보다 더 신앙이 깊고 기도를 열심히 해도 응답을 받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럼에도 기도를 한다. 안 하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그래도 이렇게라도 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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