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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 맛집 / 넘버원 순대국 뼈해장국 – 젓가락만으로 먹는다! 혼밥 혼술

뼈해장국을 얼마나 푹 삶아 내오는지 손을 쓸 필요가 전혀 없이 젓가락만으로 뼈에 붙은 살과 작은 뼈들 모두 쉽게 분리해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경기 이천 관고시장에 있고 가게 이름은 ‘넘버원 순대국‘인데 이 집에 서너번 가는 동안 아직까지도 순대국은 먹지 못했다. 순대국 먹으러 갔다가도 부드러운 뼈해장국 살이 생각나 매번 마음을 바꿔버렸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순대국 중에서 빨강 순대국을 먹어보려고…는 하는데 막상 가면 또 마음이 바뀌어서 뼈를 시켜먹을 것 같다.

뼈해장국을 주문하면

일단 일반 찰순대 몇 개가 밑반찬처럼 서비스로 나왔다.

갯수는 일정치 않은데 4~5개 정도 주는 것 같다.

밑반찬은 고추, 마늘, 김치, 깎두기…

그리고 찍어먹는 소스는 겨자 소스가 아니라 위 사진처럼 간장에 와사비를 푼게 나온다.

 

아마도 가격은 위의 메뉴 사진보다 올랐을 것이다.

저 사진이 두세달 전에 찍었던 것 같은데 요즘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다보니 조금씩 또 오르지 않았을까… 싶으니 가격은 확인하자.

혼자 뼈해장국을 시켜 먹고 있으면 사람들이 들어와서 ‘빨강 한 개하고 하양 한 개 주세요…’ 와 비슷하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아마도 빨간 다대기는 따로 나오는게 아니라 안에서 섞어 나오나보다.

또 하나,

메뉴를 보면 ‘돈가스’가 있다.

의외였다.

저게 왜 있지? 괜히 시켰다가 주방에서 요리하는게 꼬여서 힘들어지는건 아닐까? 사람이 없을 때 와서 주문하면 되려나?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어느날 아침, 혼밥을 하고 있는데 어떤 중년의 커플이 들어와서 순대국 한 개와 돈가스 한 개를 시키는 소리를 들었다. 언젠가 한 번 돈가스도 먹어보고 싶긴 하다.

뼈해장국 이야기로 돌아와서…

서너번 가서 먹어봤는데 처음에 갔을 때는 얼큰함이 살짝 약했다. 하지만 두번째부터는 또 적당히 얼큰하게 나왔다.

맛은 무난하다.

다른것보다도 푹 삶아서 젓가락만으로 완전히 발라먹을 수 있는게 정말 좋다.

우거지인가? 그것도 같이 푹 삶아져서 좋다.

 

유일한 단점은 와사비 간장 소스… 겨자소스가 더 맛있기에 이건 좀 별로다.

 

관고시장에 또 혼밥하러 갈 일이 있으면 먹고 싶은 것은 이것이다.

1. 빨강 순대국
2. 돈가스 세트

그리고 순대곱창짜글이도 한 번 먹어보고는 싶다.

가게 위치가 은근히 가려져 있어서 지나다니면서는 보기 힘들다. 알고 가거나 관고시장에 처음 와서 여기저기 둘러보다보면 닭발집들이 모여 있는 곳기 있는데 그곳을 지나(방향에 따라 들어가기 전일수도) 가야 왼쪽 길로 들어가야 입구가 있기 때문이다.

아… 갑자기 순대국이 먹고싶다.

부드러운 뼈해장국을 먹고 싶다면 경기도 이천의 넘버원 순대국을 추천한다. 맛은 무난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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