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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 송정동 – 박가네 감자탕 뼈해장국

박가네 감자탕은 경기도 이천시 증신로 송정동 아파트 단지 밖에 있는 도로변에 위치해 있는 곳이다.

시내처럼 복닥거리는 곳이 아니지만 차를 타고 사람들이 많이 들러서 먹고 가는 것으로 보인다.

차를 타고 가다 들리기 좋게 되어 있어서 지금까지 두 번인가 세 번 가 봤다.

뼈해장국을 주문했는데 여기도 기본은 하는 곳이다.

보통과 특, 두 가지가 있던 것 같은데 처음 갔을 때는 특을 주문하고 (뼈 3개) 이번에는 뼈 두 개짜리 보통을 주문한 것 같다. 막걸리 한 잔을 하고 싶었다.

딱히 뭐 적을게 없다. 그동안 가 본 뼈해장국집 중 정말 아니다 싶은 곳은 혹시라도 가게에 매달려 사는 가족에게 피해가 갈까봐 아예 포스팅을 하지 않는다. 아쉬운건 적더라도 나쁜건 적을 일이 없다. 그렇다보니 이 블로그에 포스팅한 곳은 적어도 내가 갔을 때는 먹을만한 곳이었다는 것… 이 정도로 정리한다.

박가네 감자탕의 바깥에는 1인 뼈해장국처럼, 혼자 먹을 수 있는 메뉴는 안 보이고 여럿이 먹는 감자탕이라던가, 그런 메뉴만 보여서 이곳을 몇 번이다 지나다녔음에도 선뜻 혼자 밥을 먹으려고 들어가지 못했다. 밖에 혼자 먹을 수 있는 뼈해장국 메뉴 좀 적어두면 어떨까 싶다.

어느날 또 지나가는 길이어서 잠시 들러 물어보러 들어갔는데 메뉴부터 뼈해장국 1인분 짜리가 있는걸 보고 그대로 먹고 나왔던 것이 박가네에서의 혼밥과 혼술의 시작이었다.

뼈는 젓가락만으로 먹을 정도로 푹 삶은건 아니고 적당히 잘 삶아서 배추김치 자르라고 내어온 가위로 뼈 사이에 집어넣고 휙 돌려 뼈를 분리해 먹으면 된다.

맛도 괜찮은 편이다.

밑반찬도 김치만 내어오는게 아니라 저렇게 간장에 절인 양파조림도 나오고 겨자소스여서 뭔가 제대로 먹는 기분이다.

특히 이 집을 일부러 찾아가는 이유는 공간이 넓어 혼자 먹기 좋아서다. 또 창문 밖은 도로를 배경으로 탁 트인 논밭과 비스무리한 배경이어서 막걸리나 맥주, 소주를 한 잔 하면서 느긋하게 먹기에도 좋다.

순대국이나 뼈해장국은 어지간해서는 혼밥도 가능하고 혼술도 가능하다. 그런데 다들 도심 안 건물들 사이사이에 있는 식이어서 뭔가 갑갑한 느낌이 없지 않다.

그런데 박가네 감자탕은 창문 밖이 시선이 탁 트이는 곳이어서 이 점이 좋아 일부러 찾아가는 것이다. 물론 카페처럼 전망 좋게 되어 있다는건 아니다.

시내만큼 손님이 많이 찾아오기는 힘들겠지만 대신 일부러 찾아오는 단골들은 많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 이 근처에 걸어서 5분 정도가면 될 것 같은 곳에 카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보지는 못했다. 감자탕과 커피는 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 아닐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적어보니 근처에 왔으면 한 번 먹어보고 카페에서 좀 쉬다 가도 괜찮을 듯 싶다. 많이는 아니지만 몇 대 정도의 차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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