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장이사나 일반 이사 가격 모두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사 견적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차이났다.
처음에는 괜찮아 보이는 곳, 다시 말해 가격은 저렴한 축에 속하면서 서비스는 다른 이사나 포장 이사와 동일한, 그런 이사업체로 보이는 곳에 견적을 받았다.
한 눈에 봐도 전문가인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왔는데 비용이 뭔가 이상했다. 내가 생각한 가격이 100만원이라고 하면 이 사람은 120만원 정도를 불렀는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뭔가 더 받을 것 같았다. 견적을 받아도 그게 끝이 아니라 이사가 결정되면 계약서를 쓸 때 다시 한 번 와서 견적을 ‘다시’ 하곤 한다. 그 사람들도 제대로 보기 위해서이니 이해는 하는데 이렇게 되면 내가 이 업체를 선택했다고 확신한 것인지 다시 와서 견적을 제대로(?) 하는 과정에서 가격이 높아지기도 한다.
너무 힘드니까, 가능하면 한 곳에서 한 번에 해결하려고 했는데 가격도 느낌도 그 이사 업체에서 광고하는대로 전혀 저렴하지 않았기에 다른 곳에 또 전화를 걸었다.
이번에는 노가다형의 옷차림으로 온 사람이 견적을 냈고 100만원 정도라고 예상했다고 하면 이번에는 70만원 정도를 불렀다. 처음 업체와 가격 차이가 1.5배 이상이다.
이 곳에서 확정하고 하기로 하자, 이곳도 다시 와서 견적을 다시 낸다고 했다. 전화로 가격이 더 올라가지 않게 조절했고 처음 가격대로 결정됐다.
(2) 만약 오토바이가 있다면?
이번에 알게 된 것인데 오토바이가 있다면 이사업체에 같이 하면 비쌌다!
오토바이만 탁송 업체에 따로 문의해 처리하면 비용이 더 저렴했다.
예를 들어 125cc 미만인 124cc 스쿠터라고 하면 처음 비싼 업체에서는 25만원인가 35만원 정도로 추가되는 것을 옆에서 보았다.
두 번째 업체에서는 15만원에서 20만원 사이로 책정되는 것을 역시 옆에서 볼 수 있었따.
그런데 오토바이만 탁송을 따로 업체에 부탁하면 10만원이 기본이었다. 어떤 곳은 8만원만 달라고도 한다하니 거리에 따라 조금 더 저렴하거나 조금 더 비쌀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처음 업체에서 했다면 100만원짜리 이사를, 오토바이까지 포함해 150만원에 했을 것이고 두 번째 업체에서 했다면 오토바이를 포함해 90만원 정도에 했을 것이다.
(3) 상하수도와 전기는 당일에 결산해도 되는데 가스는, 만약 뒤에 오는 사람이 없다면 5일 정도 전에 예약을 해서 하루 전날 결산해야 될 것 같다.
가스는 가스만 계산하는게 아니라 사람이 직접 와서 가스렌지와 같은 곳에 연결되는 가스를 잠그는 것! 까지 반드시 해야 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미리 예약을 해야 하고 이사전날이나 이사날 시간에 맞추어 조금 여유있게 와서 가스를 잠그게 해야 이사할 때 정산이 제대로 될 것 같다.
… 오래전부터 이사업체의 가격은 차이가 났지만 이번처럼 크게 차이나는 것은 본 적이 없다. 업체도 이사 출발하는 곳인지 도착하는 곳인지에 따라 또 다른 경우도 있었으니 최소한 두 곳 이상에서 견적을 받아야만 몇십만원 이상을 아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