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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배민 도보배달 준비물 / 가방 쿠팡이츠 배민커넥트 수익

쿠팡이츠와 배달의 민족 배민커넥트 도보배달 수익 및 준비물

도보배달은 지역/동네에 따라 천지차이다. 아래는 서울의 몇 개 지역의 한 예일 뿐이니 참고만 하자.

(1) 도보 배달 준비물은 가방 하나로 끝

딱히 준비할 게 없다.

배달 앱 작동이 원활한 스마트폰과
도보 배달로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방 하나가 전부다.

 

(2) 등에 메는 가방보다 손으로 들고 가는 가방이 나을 수도 있다.

가방의 핵심은 편함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등에 매는 백팩 형식의 가방이 좋다.

그러나 음료수나 흐르기 쉬운 배달 음식을 흘리지 않기 위해서는
가방 안을 뽁뽁이 뭉친 것과 작은 무언가로 잘 만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손으로 들고 다니는 가방이 더 낫다.

다이소에서 파는 도보배달 가방은 등에 매는 것도, 손으로 들고 다니는 것도
어느것 하나 크기가 적당한게 없다. 작다.

 

가방의 크기는…

안에 들어가는 크기는 탕수육과 자장면까지 담을 수 있는 만큼,

음료는 메가커피와 같이 큰 음료 10개까지는 담을 수 있는 만큼,

그 정도의 넓이와 길이를 가진 가방을 구해 배달하는게 편하다.

2만 5천원에서 3만원 사이면 괜찮은 것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피자까지 커버하려면

자신이 감당하려는 피자 사이즈를 보고 들어갈 수 있는 크기를 구하면 된다.

(3) 도보배달은 많은가? 정말 돈을 하루에 평균 8만원씩을 벌 수 있는가?

도보로 하루 8만원을 벌게 되면 무릎 다 나가고 몸 상한다.
그리고 12시간 이상 일해야 할 것이다.

12시간 내내 움직이는게 아니라 배달 앱을 켜고 마냥 기다리다가
배달이 오면 가는 식인데
도보는 배달이 잘 안 들어오기 때문이다.
또 무릎 때문에 12시간씩 일 할 수도 없다.

마라톤이나 달리기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운동을 위한 뛰기와 빠르게 걷기는
배달을 위한 그것과 다르다.

배달을 위해서는 불규칙하게 그리고 한 쪽 손이 기운채로
이곳저곳을 다녀야 하는데 흔들림도 적게 해야 한다.

그러면 필연적으로 허리도 아프지만 무릎이 나가기 쉽다.

우리나라는 지형이 험하다.

언덕이 많은 곳이나 계단이 많은 곳, 급경사 등이 있는 곳에서는
도보배달을 하루 3~4시간 이상 하지 않는게 좋다.

5시간 이상 하게 되면 어느날 갑자기 못 걸을 정도로 무릎이 아프고

병원에 가면 염증이 생겨 물이 찼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그 이상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쉽게 낫지도 않는다.

잘못하면 DNA주사도 맞아야 하고
심하면 연골 조각이 어딘가에 부서져 나와 있어 관련 검사도 해야 하고 수술로 이어질 수도 있다.

 

2022년의 경우 도보배달은 평균 시간당 6천원 안팎이 보통이었다.
피크타임과 비피크타임의 평균이므로
어떤 때는 시간당 3~4천원, 어떤 때는 1만원~1만2천원 정도 벌 수 있었다.

2023년에는 어떻게 변했을지 데이터가 부족해 알 수가 없다.
배달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인지 해마다 수익은 줄고 있는 것 같다.
길거리에서 콜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며 헛되이 보내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은 피크타임이라고 하는데
11시에서 1시, 5시에서 7시가 각각 점심과 저녁 피크시간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배달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배달도 예전같지 않아서
피크에도 도보배달에 주문이 없는 곳이 많다.

그래서 피크타임에도 시간당 만원을 벌기 어렵고 시간당 8천원 정도만 버는 곳도 많다.

시간당 네 건을 할 정도로 주문이 들어와서 만원을 넘길 수 있다해도 너무 힘들어서 두시간 연속은 힘들다.

그것도 주말에나 그 정도이지 평일에는 5천원도 안 나오곤 한다.

또 도보배달이라고 해서 꼭 갈 수 있는 거리를 주는게 아니라

도보로는 가기 힘들거나 못 가는 거리로 주문이 들어오기 때문에 모든 주문을 받아들일 수도 없다.

쿠팡은 막 던져주는 편이라 거절을 많이 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주문이 잘 안들어오고
배민은 열에 여섯에서 일곱 정도만 갈 수 있을만한 거리의 것을 던져주는 편이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지역에 따라 동네에 따라 가장 큰 차이가 있고
요일에 따라 또 다르다.

여기 적은 것은 서울 몇 개 지역의 평균치를 종합해 본 것이다.

 

(4) 쿠팡은 도보배달이 거의 없고 배민만 있는 편이다.

쿠팡이츠는 도보배달을 거의 주지 않는다.

한 시간에 한 건? 있거나 없는 정도로 거의 없다.

배민은 한 시간에 두세건? 피크시간에 장소가 좋으면 시간당 서너건도 가능하지만
도보 배달이라 금새 지치고 힘들다. 또 너무 열심히 하면 반드시 몸이 상한다.
한번 상한 몸은 잘 낫지 않는다.

 

비가 오거나 눈이 많이 오는 특별한 날에만

쿠팡에도 도보배달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배민은 이전보다 더 들어오기 시작한다.

 

(5) 도보배달은 하루에 두세시간만으로 충분

하루에 두세시간, 아니면 한두시간, 아니면 딱 몇 건, 하고

작게 목표를 정하고 해야하는게 도보배달이다.

도보배달로 돈을 많이 번다는건,

차라리 전기자전거로 하는게 더 낫다.

 

p.s. 다른 배달과 관련된 글은 이전/이후 글 참고

PAS 전기 자전거 배달 수익 후기 / 쿠팡 이츠 배민 커넥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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