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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운동화 스페이스 히피 04 리뷰

무릎을 너무 아프게 해서 반품한 나이키 스페이스 히피 04 운동화

런닝화인지 조깅화인지 그냥 운동화인지 기억나지 않는데 적어도 러닝화는 아닌 것 같다.
딱딱한 바닥, 그리고 뒷꿈치가 너무 들어가게 되어 있어서 뛰다가 무릎이 박살날 것 같아 결국 반품했다.
구입은 나이키 공식홈페이지에서 했기에 반품도 순조롭게 이루어진 듯 싶다.

사이즈는 나이키 운동화답게 정사이즈이고
이쁘고
가격은 10만원 전후인데 할인이 붙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었다.

장점은 이쁘고 굉장히 가볍다는 것이다.
단점은 바닥이 너무 딱딱해서 구두같다는 것인데 너무 안 좋았다.

일반 운동화처럼 윗부분이 모양이 잡혀 있는게 아니라
천처럼 조금 축 쳐지는 그런 윗부분이다.

 

바닥이 위 사진과 같이 두껍게 있어서 ‘쿠션’이 그만큼 푹신하고 깊게 있는 줄 알았는데
쿠션이 아니었다.
쿠션과는 반대로 바닥의 저 두꺼운 부분들은 뭔가 그냥 딱딱한 바닥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최악이었다.

 

바닥은 잘 미끄러지는지 아닌지 모르겠다.
무릎 손상이 걱정되어 바로 반품했기 때문이다.

장점은 보는 그대로다.
그리고 굉장히 가볍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나이키 운동화의 단점은 너무 컸다.
바닥이 너무 딱딱해서 뛰어보니까 무릎이 너무 아팠다.
원래 무릎이 안 좋은데 이 운동화를 신으니까 더 안 좋아졌다. 마치 구두 같았다.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을 정도였다.

게다가 차라리 딱딱한 구두가 더 낫기까지 했다. 뒷축 디자인 때문이다.
구두를 신고는 빨리 뛸 수 있는데 이것을 신고는 도저히 못 뛸 정도로 무릎에 충격기 콱콱 들어왔다.

뒷굽 바닥을 보면 위로 주욱 경사지어 올라가는 모양이 보일 것이다.
보통 이 모양이 조금 더 뒤로 가서 올라가야
달릴 때 뒷축이 바닥에 먼저 닿으면서 바닥과 발이 닿는 충격을 먼저 살짝 흡수해주고
그 다음 발의 중간과 앞으로 무게와 충격이 옮겨가는데…

이 운동화의 뒷축은 너무 앞쪽에서부터 급경사로 올라가서
뛰어보니까 뒷축 끝부터 닿는게 안 되었다.

그래서 콱콱… 하고 발 뒤 전체가 콱 하고 바닥을 찍는 것처럼 닿게 되는 식이었으니 무릎은…
특히 나처럼 염증이 차기도 하는 무릎을 가진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이 운동화를 신어야 할까??

다시 말해 일반 걷기 용으로는 가볍고 이뻐서 좋았지만
달릴 때도 신으려고 구입했던 것인데다가
무릎이 아픈 상태여서 내게는 최악의 운동화였다.

리뷰를 보면 만족하는 사람이 대부분인 것으로 보아 나같은 사람에게만 맞지 않는 것 같으니 매장에서 직접 신어보고 결정하는게 좋을 것 같다. 요즘에는 나이키 매장도 온라인과 비슷한 가격에 파는 곳, 혹은 파는 운동화가 많은 듯 싶다.

운동화는 이쁘다. 가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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