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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 쿠루토가 샤프 단점 / 유격

(초기 모델) 유니 쿠루토가 샤프는 태생적인 ‘상하’ 유격의 발생 문제가 극복하기 힘든 단점이었다.

글씨를 쓰면 샤프심이 한쪽 방향으로 반자동으로 회전하면서
샤프심 끝이 골고루 닳게 만든 쿠루토가 샤프.

덕분에 샤프를 돌려 잡지 않아도 샤프심 끝은 계속해서 얇은 상태를 유지한다.

그러나 그 얇은 상태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위아래로 들어갔다 나왔다 할 수 밖에 없는 구조 때문에
불편해 쓰기가 힘들어 결국 처분했다.

옆으로 흔들리는 유격인지, 위아래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문제인지,
뭔가를 줄여서 일종의 쿠루토가 샤프 2가 나왔다고 하지만

내가 불편해한 것은 이런 구조에서는
고쳐질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서
더 구입할 필요가 없어 이것으로 만족했다.


영어와는 달라서 일어나 한글 같은 경우에는 몇 글자를 쓰는데
샤프심 끝이 수십 번을 종이에 붙었다 떼었다를 반복하게 된다.

그렇게 종이에 붙을 때에는
위에 보이는 검은 부분이 아주 조금 들어가고
떼어질 때에는 다시 원래대로 나오면서
안에 있는 회전장치가 움직이게 만든다.

다시 말해 샤프심 끝이 글씨를 쓸 때마다 계속해서 약간씩 들어갔다 나온다는 것.

아무리 적응하려고 애써봐도 도무지 적응할 수 없는 부분이었고
무엇보다 종이에 닿고 떼어질 때마다 나는 작은 ‘착, 착’ 거리는 소리도 무척 신경쓰였다.

 

#기타

심이 돌아가는 것을 위 손으로 쥐는 부분의 주황색 플라스틱 부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호주머니나 노트에 끼우는 클립 부분이 없다.

안에 볼펜심 끝이 막혔을 때 풀어주는 고무 겸 철사 같은 것도 없다. 지우개는 있다.

 

샤프 자체는 머리도 잘 썼고 획기적인 것 같은데

1. 샤프촉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게 느껴진다는 문제

2. 작은 소리이지만 글씨는 쓰는 동안은 계속해서 착착 거리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짜증남

3. 샤프촉이 위아래뿐 아니라 좌우로도 약간 흔들리는 유격 문제

 

결국 참고 사용할 수 없어 처분했다.

조용히 공부하는 학습용으로는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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