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매매 및 투자 가치에 대해, 과연 부동산 투자로서 괜찮은걸까?
1. 빌라 매매 / 투자 단점, 어려운 점
빌라는 가치를 환산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것 같다. 각각의 개별성이라는게 너무 달라서 빌라 건물의 노후 정도나 위치, 개별적인 문제점들(거주자 통해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음), 주변 상황/위치 등… 뭔가 좀 다른 부분들이 있고 개별파악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래서 빌라 매물이 나온 것을 보고 누가 좋은 평을 하고 나쁜 평을 하는지를 들어보면 왠지 다 그럴듯해 보이기도 하고 여기서 많이 속는다.
게다가 빌라는 아파트처럼 시세가 꾸준히 오르는 경향도 적은 데다가 분양가를 기점으로 오히려 떨어지기도 하는 등 가격상승률에 대한 매력이 적은 편이다. 이 말은 부동산 투자가치의 안전성과도 연결된다.
부동산 투자, 그 중 빌라 투자에 대해서는 역시 월세와 같은 임대 수익 외에 시세차익도 생각해 봐야 한다. 빌라의 치명적인 약점이 바로 이런 것들에서 오는 시세차익 부분이 아닐까 싶다. 어떤 건물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월세로 돌리는 이유는 일단 월세로 세금과 대출금, 이자 등을 충당하면서 몇 년을 보내다가 최소 몇천에서 몇 억 이상의 시세차익이 생길 때 세금 등 적절한 시점을 고려해 판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월세를 위해 투자하기 보다는 이런 차익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빌라는 그런 차익이 약간 불안하다. 또 아파트와 같은 보안성도 떨어지는 편이고 겨울철, 여름철에 생기는 문제들이라던가… 왠지 빌라에 거주하는 사람들끼리 툭탁거리는 이야기도 많이 들려오는 듯한 것도 이유가 될 것 같다. 결국 생활여건이 좋은 편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라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빌라 역시 오피스텔처럼, 시세차익 보다는 월세와 같은 임대 수익을 노리고 투자해야 할 것 같다. 또 단기 매매보다 장기 매매를 목적으로 접근한다면 어느정도 괜찮을 수 있을 지 모른다.
실제 빌라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겪는 큰 문제 중 하나는 관리가 안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수리해야 할 일이 있는데도 돈을 안 내는 사람이 있다거나, 이기적이거나 경제적 이유 등으로 의견이 달라져 문제가 해결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아파트가 아니라 세대수가 확실히 적다보니 그런 의견의 차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세대들이 많다.
그래서 혹자는 이런 말을 한다. 빌라 건물 중 한 층을 사는건 반대하는데, 빌라 건물 한 채를 통채로 구입하는 것은 생각해 볼 만하다고. 왜냐하면 자신이 그 건물의 주인인 셈이니까, 자신이 관리할 수 있으니까. 매매도 통채로 가능하니까. 어느 한 세대가 반대해서 문제가 생기지도 않고 그때문에 부동산 투자이익이 떨어지지도 않을 테니까.
2. 빌라 투자 및 매매의 장점
그래도 아파트에 비하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그래서 소액으로 접근하기 편한 쪽이어서 이것을 통해 작은 것부터 시작하겠다는 마음으로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이 경우에는 또 오피스텔과가 비교된다.
빌라를 자신의 집으로써 구입하려는 수요자보다는, 전세나 월세로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더 많은 편이다. 다들 시간이 지난 후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파트는 10년을 가지고 있어도 오른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빌라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월세와 같은 임대수익을 생각하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럼에도 엄청난 인기가 있는 빌라들이 있다. 그것은 ‘입지조건’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얼추 맞을 것이다. 빌라 자체가 아니라 입지조건, 앞으로 주변에 뭔가 생기고, 등등… 그런 조건이 오를 수 밖에 없는 조건이기에 일단 사고나면 무조건 이익이라는 사람들이 몰리면 그렇게 된다.
또 빌라도 마찬가지이지만 집이 잘 안 팔린다는 것은 가격이 높아서다. 다른 이유는 사실 없다고 봐도 될 정도다. 가격만 낮추면, 누구든 구입하고 누구든 들어온다.
그러나 가격을 조금이라도 더 받거나 덜 손해보기 위해 판매자 역시 가격을 양보하고 싶어하지 않으니 집이 안 팔린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게다가 부동산 차익은 상대적인게 커서 다른 사람과 비교가 되다보니 더 그런 경향이 있다. 부동산 투자시에는 다양한 것들을 생각해서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