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560 노트북용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보호필름은 여전히 카라스에서 나온 고광택과 저반사 뿐이지만 노트북 제품명에서 벗어나 단순히 15.6인치라는 액정 크기만을 놓고 찾아보면 종류가 여럿 있었다. 눈은 덜 피곤하면서 화면은 선명한, 두 마리 토끼를 최대한 잡을 수 있는 것을 고르는데 광고용 글이 또 눈에 띄어 짜증났다. 이런 글들은 계속 앞에서 검색되어 제대로 된 글을 못 보게 만든다. 내 시간도 뺏고.
아무튼 힐링쉴드에서 나온 superior ar 라는 보호필름이 가장 그것에 가까운 것 같아 부착서비스가 되는 곳까지 찾아가 붙였다.
superior ar 필름을 붙인 후에 찍어본 사진.
사진에는 제대로 찍히지 않았는데 맨 눈으로 보면 형광등 색이 약간 붉으스름하게 보인다. 고광택 필름이 사용되었다는 증거라고 하니 그런가보다 할 뿐이다.
화면이 더 선명해지고 뭔가 맑아진 것 같은데 뒤에 있는 물건이 반사되어 보이는 것은 안 붙였을 때보다 더 선명해 짜증났다.
… 4만원이나 주었는데, 이럴 줄 알았다면 그냥 맨 액정으로 썼지.
p.s. 돈이고 뭐고 없는게 낫기 때문에 나중에 가서 떼어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