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에게 물어봤다.
내가 가장 잘 썼다고 생각하는 글을 언급하며,
“네이버에서는 검색이 잘 되는데 구글에서는 제목조차 검색이 되지 않는 이유가 뭐지? 여러가지 방법을 다 써 봤는데 안돼. 심지어 구조도 바꾸고 다 해봤어.”
대답은 뻔한 대답.
제목의 내용을 본문에 반복해봐, 메타 어쩌고 등등…
야이…
이틀에 걸려 쓴 글 한 개… 이 블로그에서 유독 공 들여 쓴 글 한 개… 나만의 글인거야 당연하고… 일부러 그 글을 뽑아 물어봤는데 대답이라고는 낚시하는 글 마냥 반복해서 쓰는 짓이나 하라니… 네이버는 검색해가는데 구글 너넨 안 그러니?
아… 뭐, 재미가 있어야 쓰지. 방문자가 많이 들어오는건 싫다. 검색으로 내 글이 필요한 사람들만 방문하면 그게 좋은건데, 그래서 일부러 웹호스팅 비용까지 지불해가며 따로 도메인을 구입해 블로그를 만든건데 검색 자체가 안 되게 해 놓으면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다. 낚시쟁이마냥 낚시 글로 채워넣으라는건가… 어처구니가 없어서…
아무튼…
덥다더워. 눈도 왔던 괴이한 4월. 봄도 아니고 여름도 아니고 겨울도 아닌 이상한 4월이 다 끝나간다. 올 여름은 어떻게 날 수 있을까 걱정이다. 순식간에 확 더워질텐데…
블로그는 그동안 쓴 글도 있고 구입해 놓은 것도 있고 해서 그냥 유지해 나가려고 한다. 가능하면 일기 위주로 쓰고 싶은데 일기에는 나만의 무언가가 묻어나오기 때문에 공개된 곳에서는 좀 애매한 내용들이 있고 그 부분을 감추면 또 왜 쓰는건가 싶고 그렇다.
그래서 그냥 잡스러운 자잘한 정보들과 그런 내용들로 채워나가려고 한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만한 것들, 혹은 그냥 나 혼자 주절주절 거리고 싶은 내용들. 어차피 구글 검색은 마이웨이만 하는 중이라 앞으로도 구글에서는 제대로 검색이 되지 않을 것 같다.
밥이나 먹자. 또 힘내야지. 안그래도 어제 기본적인 예의를 모르는 인간을 만나서 화가 났는데 오늘은 다시 잊고 다시 기분좋게 시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