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 손목받침대가 달려 있는 마우스 패드를 사용하다가 평평한 마우스패드로 바꾸었더니 손목이 내려가면서 확실히 불편해졌다. 하지만 지금 사용하는 마우스패드가 마음에 든다. 그래서 혹시 젤 손목보호대 부분만 따로 있는 제품이 있나 찾아봤는데 마침 아래의 상품이 검색되었다.
ADATA / 에이데이타 미니 젤 손목 보호대 GL018
가격은 6~8천원 사이였던 것 같다.
보다시피 딱 손목 부분만 있다.
꽤 두껍고 메모리폼이 아니라 젤이어서 오래 누르고 있어도 일정 수준에서만 들어간다. 메모리폼은 너무 죽어서 별로인데 확실히 젤이 최고다.
마우스가 있는 손목 앞 부분인데 구입하기 전에 가장 걱정했던 곳이다.
혹시나 손목이 젤이 아니라 저 고무(구입 전에는 플라스틱인줄 알았는데 다행히 고무였음) 끄트머리에 닿으면 상당히 거슬려서 짜증날 것 같았다.
하지만 젤의 탄력과 내용물이 충분해 닿지 않았다.
통고무 바닥으로 손목보호대의 무게 자체가 꽤 있는데다가
손목으로 누르기까지 하니 접지력이 상당히 좋다.
실크감촉답게 뭔가 보슬보슬하니 좋다.
확실히 젤 손목받침대가 같이 달려있는 일체형 마우스패드보다는 불편하다. 살짝 따로 노는 느낌이 며칠이 지나도 가시지를 않는다. 그러나 없는 것보다는 확실히 편하다. 또 마음에 드는 평평한 마우스패드를 사용할 수 있으니, 일단은 참고 쓸 만한 것 같다.
제품의 마감이라던가 상태는 참 괜찮은 것 같다.
손목이 고정되고 또 편하도록 가운데 부분이 움푹 들어갔는데 그냥 평평하게, 그리고 조금 더 넓게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추가.
가장 긴 부분을 재 봤을 때 가로는 대략 10.5cm, 세로는 대략 7.7cm 정도가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