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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덕고 / 사생활 보호 보안 웹브라우저

검색기록이 추적되지 않는 사생활 보호 보안 웹브라우저 ‘덕덕고’ 웹브라우저 간단리뷰

덕덕고를 마지막으로 사용했던게 2020년이었으며 이러다 사라지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그간 덕덕고의 사용자가 어떻게 증가했는지를 살펴봤더니 아래와 같은 수치가 있어 가져와 봤습니다.

July 2019 41.93 million
January 2020 51.96 million
February 2020 52.95 million
July 2020 63.27 million
January 2021 95.28 million
July 2021 92.53 million
January 2022 106.05 million
March 2022 102.7 million
July 2022 92.4 million
September 2022 94.76 million
November 2022 96.92 million
2024* 100 million

<덕덕고 사용자 수 변화 홈페이지 자료>

결론부터 적자면, 보조 웹브라우저로써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덕덕고 웹브라우저의 사용자는 2022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멈추어져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멈춰있어도 기본 사용자가 1억명이니만큼 덕덕고의 미래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사용자수가 멈칫하고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사파리와 엣지, 크롬의 사생활 보호 기능이 강화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덕덕고까지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봐야 하려나요? 하지만 덕덕고는 덕덕고만의 무언가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다시 한 번 설치해 사용해봤는데 예전보다 나아졌고 세컨 웹브라우저로 사용해 볼 만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기심에라도 한 번은 사용해 볼 만하기 때문에 궁금한 사람은 망설임없이 한 번 사용해 보았으면 싶네요.

아래는 오래전에 증가추세에 있을 때 작성했던 글을 그대로 가져와본 것입니다. 지금은 더 나아졌습니다.

(오래전 글)

파이어폭스나 구글에도 이러한 사생활 보호 기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더 좋아졌더라고요. 트래킹 방지 기능도 많이 강화되었고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인터넷에서 하는 나의 행동을 추적당하는 짓을 최대한 막으려면, 파이어폭스에서는 ‘프라이빗 기능’을 통해 또 하나의 웹브라우저를 띄워놓고 그 안에서 서핑하면 됩니다. 그러면 내가 무엇을 검색했는지, 어느 사이트에 방문했는지도 저장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 상태로 사용하면 계속해서 히스토리가 쌓이게 되고 이것을 내가 접속한 웹브라우저에서 쿠키 같은 것들과 함께 따라다니며 내 기록을 살펴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어느 웹사이트에 들어갔는데 표시된 광고가, 내가 검색한 키워드와 관련된 광고가 아니라 내가 다른 곳에서 돌아다니며 봤던 기록들과 관련된 광고라면… 내 쿠키 등 기록을 읽고 보여주는 셈이니 불편합니다. 뭔가 나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광고주 입장에서, 혹은 내 개인정보와 관심사를 최대한 알아내려는 검색엔진 입장에서는 공짜로 데이터를 축적하기 때문에 좋은 일이지만 내게는 좋은 일이 아닙니다. 내가 필요한 건 내가 검색해서 얻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덕덕고(DuckDuckGo)’라는 사생화 보호 기능이 강화된 웹브라우저가 탄생했습니다.

처음에는 인기라는게 거의 없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인기도가 급상승했습니다.

1. 입소문에 가속이 붙은 점
2. 사람들이 보안에 관심이 높아진 점
3. 애플에서 (아마도) 구글의 대항마로 덕덕고 웹브라우저를 애플 기기에 검색엔진으로 추가했던 일
4. 그로 인한 각종 뉴스와 매체들의 소문 증가…

등이 덕덕고 사용자가 급상승하게 된 이유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구글은 당신을 추적한다. 우리(덕덕고)는 아니다.’
Google Tracks you. We don’t.

처음 덕덕고의 모습은 정말 초라했는데 지금은 기능이 대폭 강화되었더군요.

색상 설정도 가능했습니다.
다른 몇 가지 설정옵션도 추가되었습니다.
파이어폭스의 경우 간단하게 ‘부가기능’으로써 덕덕고를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애플과 구글에서도 설치가 편리해졌습니다.

덕덕고를 다운 받은 사람은 매달 평균 5백만명(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합쳐서)이나 되고
덕덕고를 통해 검색하는 횟수는 매달 평균 30억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정도 취지를 갖춘 검색엔진이라면… 보안성은 좋겠지만 검색결과도 과연 좋을까요?

라는 생각으로 최근 며칠간 덕덕고를 사용해 봤습니다.

구글이나 네이버, 다음과는 확실히 다른 결과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어떤건 불편했고 어떤건 그렇지 않았습니다. 불편했던 건 이 키워드면 이런게 나올 것 같은데… 라는 생각과 조금 다른게 나올때가 있었다는 의미입니다만 덕덕고 검색결과에 익숙해지다보면 나름 뭔가 길들여지는 느낌도 드는데 이게 나쁘게 생각되지는 않더라고요.

제가 자주 가는 블로그와 사이트도 검색이 되나 찾아봤는데 잘 되었습니다.

… 메신저 프로그램도 감청이나 기록 등의 비보안성 문제로 텔레그램으로 갈아탄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워낙 기존 생태계가 카카오톡에 많이 맞추어져 있어서 완전히 탈출하지는 못하고 보조, 혹은 개인용(업무와 완전히 떨어진!) 메신저로써 텔레그램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렇듯 사람들의 생각도 예전과 많이 달라져가고 있습니다. 특히 보안이 더 강화되면서, 원하지 않는 상태에서 너무 많은 공개와 노출이 이루어지는 것에 대한 반발도 심한 것 같습니다.

덕덕고가 비록 구글과 같은 대형 검색사이트로 우뚝 서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보조의 검색사이트로는 꽤 높은 매력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며칠간 사용해 본 결과는 보조로 같이 쓰기 괜찮을 것 같다는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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