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 필수 부가기능 / Fast Dial / NoSquint Plus
이제는 속도가 장점이 되기 힘든 파이어폭스이지만 부가기능 면에서는 여전히 괜찮은 기능을 뽐내고 있다.
부가기능이 많아질 수록 파이어폭스 ‘최초 실행’이 느려지므로 너무 많이 설치하지는 말자. 일단 파폭이 실행된 후에는 별다른 속도차이가 없다. 물론 웹페이지마다 작동하는 부가기능이 있다면 그것 때문에 그만큼 느려질 수 있지만 요금 컴퓨터에서는(노트북에서조차)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니 십여개까지는 맘대로 설치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필수’ 라고 할 만큼 유용한 부가기능 중에 두 가지만 적어보면…
1. Fast Dial
파이어폭스를 실행하면 첫 화면에 다이얼처럼 수십개의 즐겨찾기가 해당 사이트의 스샷과 함께 표시된다. 사용하는 모니터 화면에 따라 갯수를 마음껏 늘릴 수 있지만 자주가는 곳들만 정리해 둔다면 20여개 안팎으로 끝나지 않을까 싶다.
첫 설정을 하고 난 후 입맛에 맞게 또 조절하게 되기 때문에(안해도 되지만 왠지 하고 싶을 것이다.) 한 삼십여분은 매달려 있어야 할 것 같다. 주어진 그대로 쓴다고 해도 화면 다이얼 줄과 열의 숫자 정도는 바꿔야 할 테니 파악하고 적용하는데 오분 정도는 걸릴 것이다. 일단 하고 나면 무척 편리하다.
2. NoSquint Plus
요즘처럼 1920*1080 FHD나 그 이상의 고해상도 모니터가 노트북에서조차 일반화되었을 때는 꼭 필요한 부가기능이다. 웹페이지를 적당한 크기로 확대 내지는 축소해 고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5인치급 노트북 화면에서는 웹서핑시 1366*768로 나오는게 눈도 안 아프고 가장 편한 것 같다. 이십대에 눈도 좋은 사람이라면 1600*900도 괜찮을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조금만 먹어도 작은 글씨에서 오는 피로감이 굉장히 커진다. 1366*768에서는 글씨가 뭔가 좀 크게 보이는 것 같지만 장시간 노트북 작업 후에는 체감상 훨씬 편해진다. 따라서 글씨를 너무 작게 한 상태로는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눈이 아무리 좋아도 15인치에 1920*1080 해상도가 100%로 적용되어 표시된다면 웹서핑시 대부분의 페이지들이 좌우공간에 여백을 두고 가운데 몰린다. 다시 말해 좌우의 여백만큼 가운데 내용(글씨)는 작게 표시된다. 장시간 작업시 눈이 쉽게 피곤해질 것이다. 피곤도 하고 시력도 나빠지고… 안 좋다.
파이어폭스도 익스플로러와 마찬가지로 기본 기능에 있는 ‘화면확대/축소’를 이용해 폰트크기를 조절할 수는 있지만 웹페이지마다 똑같은 배율로 적용된다는 단점 아닌 단점이 있다.
웹사이트마다 다 달라서 어떤 웹페이지는 조금 더 확대해 보는게 좋고 어떤 곳은 작게, 어떤 곳은 그대로 보기 좋은게 있는데 NoSquint Plus는 그런 웹사이트의 개별 배율설정을 가능하게 해 준다.
일단 이 두 가지만 있어도 웹서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