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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 S/W 차이 / 다음 팟 플레이어 sw hw

다음 팟 플레이어의 SW와 HW의 차이는 하드웨어 가속의 차이로 HW가 낫다고 생각함

결론부터 적으면 H/W로 변경해 놓고 쓰는 게 좋은 것 같다.

다음 팟 플레이어로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아래와 같이 재생 화면 하단의 ‘시간’ 옆에 회색의 S/W나 노란색의 H/W가 보일 것이다.

팟플레이어 설치 후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았다면 s/w로 되어 있을 텐데 마우스로 클릭하면 h/w로 변경할 수 있다.

 

# 왜 h/w가 더 나은가?

1. cpu에 걸린 부담이 그래픽카드로 가게 되어 컴퓨터에 부담이 줄어든다. 따라서 저사양 컴퓨터에게 더 좋고 초고화질의 영상인 경우에도 더 나은 경우가 많다.

우리가 어떤 영상을 찍게 되면 어떤 코드화 과정을 거쳐 영상’파일’로 ‘인코딩’이 된다. 이 영상파일을 다시 영상으로 보기 위해서는 ‘디코딩’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인코딩은 시간의 제약이 없다. 한시간이 걸려도, 두 시간이 걸려도 어쨌든 파일로 만들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디코딩은 시간의 제약이 있다. 1초 분량의 영상이 나오게 하기 위해 그에 해당하는 1초 분량의 영상파일을 1초 안에 디코딩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s/w로 설정해 놓으면 이 모든 디코딩 과정을 cpu 혼자 처리한다. cpu는 컴퓨터의 전반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디코딩까지 혼자 다 떠맡게 되었고, 그것도 1초 안에 1초 분량을 디코딩해야 하는 만큼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만약 디코딩해야 할 파일의 양이 크거나 복잡하다면 cpu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고 발열이 심해지고 그 열을 식히기 위해 컴퓨터의 팬도 점점 더 시끄럽게 돌아갈 것이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영화는 보통 한 시간 이상이다. 따라서 그 부담은 계속 가중될 것이다.

게다가 만약에 빨리감기나 뒤로 감기, 혹은 특정 시점으로 계속 이동해 가면서 본다거나, 아니면 다음 자막이나 이전 자막으로 가는 작업을 반복적으로 하게 되면 cpu의 디코딩은 급박하게 돌아간다. 따라서 재깍재깍 다음 화면이 나오지 않고 약간의 멈칫거림이 생기는데 어떤 파일이냐에 따라, 그리고 cpu의 성능에 따라 그 차이가 커질 것이다.

그러나 h/w로 변경하게 되면 디코딩을 그래픽카드로 거의 넘겨 버린다. cpu는 cpu대로 원래 하던 일에 집중하면 되고 디코딩은 거의 모두 그래픽카드가 담당하게 되면서 일의 분담이 이루어지고, 따라서 컴퓨터 전체적으로도 부담이 덜 된다. 발열도 더 약하고 팬도 더 약하게 돌고 빨리 감기나 자막 바로가기 등을 이용해도 화면이 재깍재깍 바뀔 것이다. 다시 말해 H/W 로 변경하면 디코딩을 CPU와 GPU(그래픽카드)가 분담해서 하게 된다고 보면 된다. 당연히 컴퓨터에는 더 좋은 일이다. 이를 ‘하드웨어 가속’ 이라고도 해서 아마 ‘하드웨어(hardware)’의 h/w 약자로 표기한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 SW HW 사용시 cpu 사용율 결과 참고사진1

약4기가 정도 되는 영상을 팟플레이어로 s/w와 h/w 모드로 재생시 CPU 사용량 비교


S/W 모드에서 CPU 9.7%

 


H/W 모드에서 CPU 1.1%

 

* 참고사진2

약4기가 정도 되는 영상을 팟플레이어로 s/w와 h/w 모드로 재생시, 영상 재생 부분을 여기저기 마구 움직일 때의 CPU 사용량 비교


S/W 모드에서 CPU 52.2%

 

H/W 모드에서 CPU 20.9%

 

2. 그런 이유에서 요즘처럼 영화 한 편에 30기가가 넘는 초고화질의 경우에는 더더욱 h/w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

블루레이 원본이라며 영화 한 편에 30기가, 40기가 하는 파일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재생하면 로딩도 느리고 중간에 화면을 다른 곳으로 넘기면 곧바로 화면이 나오지 않고 약간 버벅거림이 느껴질 수 있다. 일단 재생이 시작되면 정상적으로 재생이 되지만 컴퓨터에서 굉장히 큰 소리가 나기도 한다.

물론, 만약 컴퓨터가 좋은 컴퓨터라면, 그래서 성능 좋은 cpu를 가졌다면, h/w로 변경하지 않아도 s/w인 상태로도 충분히 초고화질의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워낙 놓은 cpu라 컴퓨터에 부담도 적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가장 기본적인 워드 작업과 같은 사무용 컴퓨터 수준의 것을 사용하고 있기도 하고 중간에 걸쳐 애매한 위치에 있는 성능의 컴퓨터를 쓰는 사람들도 많다. 따라서 부담이 덜 되도록 h/w로 변경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3. 그 외 h/w 로 변경 시 특이사항

컴퓨터 쪽은 잘 모른다. 그래서 구글로 국내와 해외의 글들을 여러 개 찾아보고 이해한 대로 정리한 것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정확한 이유보다는 대충 그런 역할과 결과의 차이가 있다는 정도만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검색 중에 본 특이한 내용 중 하나는, 어떤 파일의 경우 sw가 아니라 hw로 했을 때에만 완벽하게 되는 게 있었다고 한다.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이었는데 뭔가 되게 복잡하게 설명해서 그냥 hw로 하는 게 낫겠다는 정도로만 이해했다.

hw로 변경시 그래픽카드의 종류에 따라 화면의 색감이 조금 조절되기도 한다. 내 컴퓨터의 경우에는 1~2% 정도 어두워졌는데 그게 전부였다. 대신 속도를 얻었기 때문에 만족한다. 영화를 보다가 다음 자막으로 빨리빨리 넘어가거나 뒤로 감기를 하거나 하면 거의 즉시 반응이 온다. 바로바로 이동이 되고 s/w로 했을 때의 멈칫거림이 아예 사라졌다. 또 알파벳 e키를 누르면 화면이 밝아지므로 e를 통해 2% 밝게 해 놓고 (다음 팟플레이어) 쓰기 때문에 어두워진 것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따라서 잘 모르겠다면 s/w가 아니라 h/w로 변경해 놓고 쓰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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