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팟 플레이어로 영화를 보며 자막 싱크를 조절 혹은 수정한 후에, 변경한 그대로 저장하는 방법과 그 이유에 대한 설명
동영상 플레이어는 많지만 다음 팟 플레이어만큼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가며 개선되는 프로그램은 드문 것 같다. 영화자막 작업을 해 보다가 이런 기능이 팟 플레이어 자체에 있다고? 라며 놀랄 때도 있다. 그 전에는 관련 유틸리티를 따로 설치해 사용했던 기능이기 때문이다.
그 중 ‘자막 싱크 조절 후 수정된 싱크 그대로 저장하는 방법’ 역시 다음 팟 플레이어 자체 기능으로 가능하기에 여기 메모해 둔다.
1. 다음팟플레이어 자막 싱크 조절 및 그대로 저장하는 방법
영화를 보면서 키보드의 < 와 > 를 이용해 영화와 자막 싱크가 일치하도록 조절한다.
(조절하다 보면 화면 위에 아래와 같은 메세지가 표시됨)
영상과 자막의 싱크를 맞췄으면
단축키 Ctrl+Alt+S 를 눌러 ‘다른’ 이름으로 자막을 저장하는 명령을 실행시킨다.
이 명령이 어디에 있는지 보려면 화면에서 마우스 우클릭을 해 나오는 위의 메뉴창을 그대로 따라가면 된다.
‘자막 → 자막 저장 → 다른 이름으로 저장’
새로운 이름으로 저장해도 되고
그냥 그대로 엔터를 치면 원래 있던 자막에 수정된 자막이 입혀진 채로 저장이 된다.
끝!
2. 싱크 조절만 하면 되는데 굳이 왜 다른 이름으로 자막 저장까지 해야 할까?
영화/영상을 한 번만 보고 말 것이라면 굳이 이렇게 저장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컴퓨터에 저장해 놓고 나중에 또 볼 계획이라면 귀찮더라도 변경한 자막싱크를 저장해 주는게 좋다.
만약 그 영상이 앞으로도 똑같은 폴더에 똑같은 이름으로 그대로 있을 것이고,
앞으로 영화를 많이 볼 계획이 아니라면 저장하지 않아도 된다.
다음 팟 플레이어 자체에서 이전 기록을 그대로 저장해 두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보더라도 조절된 싱크가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저장된 캐쉬가 다음 캐쉬들에 밀려 삭제되거나, 영화파일의 위치가 바뀌면 다음 팟 플레이어는 이 영화파일을 새 파일로 인식하게 되고 따라서 이전에 변경한 싱크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면 또 다시 싱크를 맞춰주고 봐야 한다.
따라서 자막 싱크 조절이 끝났다면 수정된 자막을 원래 자막에 덮어씌워주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이것을 몰라 한참 헤매었다가 이것저것 살펴보며 알게 된 기능이라 정리해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