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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원본 heic 사진 파일 업로드 방법 /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찍은 사진은 HEIC 라는 확장자를 가진 파일로 저장된다.
이 원본 사진을 다운로드 받는 방법과 반대로 아이클라우드 / icloud 에 업로드 하는 방법은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 icloud drive 에 직접 업로드 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

(1) 아이클라우드에 접속해 사진을 다운받으면 원본이 아니라 줄어든 사진인 jpg 파일로 다운되는 것을 알아채다.

사진이 거의 2천개가 되었고 정리할 때가 와서 정리하려고 했는데 너무 많다보니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는 사진 정리가 쉽지 않았다. 겸사겸사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에 있는 사진 파일도 올리고 싶었는데 애플 기기와 윈도우 컴퓨터의 연결이기에 USB 연결 상태에서는 불가능했다.

USB 연결 상태에서라면 원본 사진과 영상의 다운로드는 가능하지만 용량이 적을 때의 이야기이고 그렇지 않으면 중간에 끊기기 쉽다.

따라서 icloud.com 에 접속하여 이 안에서 모든 사진과 영상의 다운로드와 업로드를 진행해야만! 비로소 제대로 할 수 있기에 그렇게 했다.

그런데!!!

다운로드를 받았더니 용량이 1/3 이상 줄어있었고 확장자는 모두 jpg로 바뀌어 있었다. 처음에는 눈치채지 못했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들은 원래부터 jpg 파일로 저장되어 있는줄 알았기 때문이다.

 

(2) heic와 jpg는 같은 것처럼 보이지만 확실히 다르게 표현되는 사진들이 있었고  heic에서 더 높은 색감을 구현했다. jpg는 뭔가… 과장하면 뿌옇게 된 느낌? 그런게 있었고 착각이 아니었다.

그런데 몇 개 사진의 느낌이 달랐다. icloud에 접속한 상태에서 본 사진은 괜찮았는데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에 (당연히 원본이 다운되었는줄 알았던) 저장된 사진 중에 몇 장에서 뭔가 색감이 부족해 보였고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살짝 흐려진 느낌이었다.

똑같은 사진이라면 똑같은 모니터이기 때문에 다르게 보일리가 없다. 사진 뷰어 프로그램의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하려 해도 뭔가 흐려진 느낌, 뭔가 옅어진 듯한 색감은 아무리봐도 이상했다.

그래서 아이클라우드에 있는 사진의 파일 용량을 봤더니 3.1메가 정도 되었는데 하드에는 1.8메가였나… 절반은 아니지만 용량이 1/3 이상 줄어있었다.

여기서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눈치채고 확인해봤더니…

아이폰에서 사진을 찍으면 당연히  jpg 라는 파일로 저장되는줄 알았는데 heic 라는 확장자의 파일로 저장되는 것을 알았다. heic는 jpg보다 훨씬 더 나중에 나온 압축 사진 파일 포맷으로써 더 적은 용량에 더 고품질의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색감의 표현수에 해당하는 것 같은 비트 수도 더 높았다(구글에서 heic와 jpg 비교 검색 결과). 즉, heic가 jpg보다 압축율과 품질 모두 좋다는 것이다. 당연히 heic가 좋다. 다만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흠이 있어서 윈도우에서 heic 사진을 보기 위해서는 다른 무언가를 설치해야만 했다.

암튼…

원래는 2천여개의 사진을 모두 하드에 다운받아 정리한 후에 아이클라우드 내의 사진을 모두 없애고 하드에 있는 정리된 사진을 싹 올려서 교체하려고 했는데 그랬다면 큰일날 뻔 한 것이다. 원본보다 퀄리티가 떨어지는 사진으로 대체하는, 말도 안되는 작업을 나도 모르게 할 뻔 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원본 사진을 다운받을 수 있을까?

 

(3) 아이클라우드에서 heic로 된 원본 사진 다운 받는 방법 / 다운로드 버튼을 오래 누르고 있으면 된다.

사진과 영상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다운로드 버튼이 활성화되는데…

이 버튼을 오래 누르고 있으면 위와 같이 원본 파일로 다운받을 것인지, 짧게 클릭했을 때처럼 jpg와 같은 가장 호환성 높음의 특성을 가진 파일로 다운받을 지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나온다.

원본을 다운받고 싶다면 당연히 ‘무수정 원본’을 선택하면 된다.

 

참고사항.

어느 것을 선택해도 한 장은 그대로 다운되고, 두 장 이상을 받게 되면 하나의 압축된 zip 파일로 받게 되는 것은 똑같았다.

한 번에 다운받을 수 있는 파일의 갯수에는 1,000개라는 제한이 있었다. 1800여개의 파일이라면 두 번에 나누어 다운받으면 된다.

 

(4) 아이폰의 카메라 사진 설정에서 heic를 jpg로 변환하지는 말자.

heic 문제로 검색하다보니 어떤 사람은 처음부터 아예 jpg로 된 사진으로 저장되게끔, 아이폰의 카메라 설정을 바꾸면 된다는 말을 했다.

하지만 heic로 찍은 사진이 더 높은 비트수와 더 나은 퀄리티, 그리고 용량에 있어서도 jpg 보다 더 낫기 때문에 그러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눈으로 보기에는 사실 아무 차이가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위에 적었듯이 특정 사진 몇 개에서는 눈으로 봐도 차이가 났다. 에이, 그럴리가 있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해한다. 하지만 위에 적었듯이 이 사실을 눈치챈 것은 다운된 사진을 보다가 어? 사진이 뭔가 다른데? 라는 느낌이 들어 여기까지 왔다는 사실이다. 거의 모든 사진에서 육안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는게 맞을 것이다. 하지만 뭔가 특정 조건들이 채워지면 눈으로 볼 때도 다르게 보이거나 그렇게 느껴지는게 생기나보다.

 

(5) heic를 업로드 할 방법은 없었다. 그래서 꼼수를 썼는데 아이클라우드에 ‘파일’로써 업로드를 한 후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해당 파일을 사진 앱에 저장하는 방법이었다.

애플은 참… 아무튼 골때리는 기업이다. heic 원본 사진으로 다운은 받았는데 이 파일을 그대로 업로드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jpg와 같은 파일로 변환해야만 업로드가 가능했다.

아이클라우드에 접속한 상태인데도 말이다.

그래서 한참을 구글 검색해 봤는데 아… 진짜… 사기꾼들이 너무 많다. 제목을 그럴듯하게 낚시해서 어떤 앱이나 프로그램의 구매와 설치를 유도하는 글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원론적인 이야기로써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글도 많았다.

굳이 유료 프로그램을 구입해야 하는가… 트라이얼 버전을 사용해 제대로 되는지 확인 후 해야 하는가…

고민 많이 했다.

그런데 유료 프로그램을 구입하지 않은 결정적인 이유는 그 프로그램에 아이클라우드의 계정 아이디와 비번을 입력해야 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암호화해서 보낸다고 해도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계정이 해킹당하면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하나라도 위험을 줄이고 싶었다.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해결해야 했다. 결국은 꼼수를 썼는데 이게 통한다!

다만 사진들을 일일이 인식한 후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다. 그래도 되는게 어딘가?

 

(6) 아이클라우드에 접속 후 Drive에 연결해 heic 파일을 업로드한다.

윈도우 컴퓨터에서 icloud에 접속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원래는 ‘사진’ 아이콘을 눌러 heic 사진을 업로드하려고 했지만 안됐다.

그래서 사진이 아니라 ‘파일’이라 생각하게끔 ‘Drive’ 아이콘을 눌러 이 안에 폴더를 만들고 그 안에 heic 사진들을 올렸더니 업로드가 됐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켜고 윈도우의 탐색기 아이콘처럼 생긴 ‘파일’안에 들어가자 방금 올린 heic 사진들이 보였다. 클릭하자 사진이 보였다. 이 상태에서 사진앱에 저장하기를 눌러 사진 앱에 원본 사진처럼 저장할 수 있었다.

단점은…

업로드한  사진파일들을 모두 선택한 상태에서는 한 번에 사진 앱으로 저장하는 메뉴가 표시되지 않았다. 한 장 한 장 사진으로 보고 있는 상태에서만 사진앱으로 저장할 수 있는 메뉴가 표시됐다.

따라서 사진파일들을 한 개 한 개 일일이 연 후에 하나하나 사진 앱에 저장하기를 눌러줘야 했다. 굉장히 불편한 단점이다.

 

p.s. 사진앱으로 옮긴 후에는 drive에 파일로써 업로드 되어 있는 사진’파일’들은 삭제하자. 아이클라우드 용량을 줄이기 위해서다.

뭔가 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 좋겠는데 찾지 못했다. 없는 것 같다. 이마저도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 생각해 글로 적어둔다.

1 Comment

  1. jun

    우연히 Win PC에 백업해둔 heic 파일을 업로드 하는법을 열심히 찾다가 발견했습니다.
    ㅠㅠ 애플은 진짜 어떤건 간편하다가도 어떤건 정말 답도 안나오는거같네요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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