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사진첩에 있는 새로운 앨범과 새로운 폴더의 차이
설명 바로 시작합니다!
딱 2개의 개념만 이해하면 됩니다.
1. 새로운 앨범과 새로운 폴더의 차이가 무엇인지.
2. 그렇게 만든 앨범에 들어간 사진은 두 장으로 복사되며 따로 들어가는 것인지 아닌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사진을 찍으면 ‘사진첩‘에 보관됩니다.
사진첩에 있는 사진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볼 수 있게 만드는 건 ‘새로운 앨범‘입니다.
그렇게 만든 새로운 앨범들을 또 주제별로 나누어 볼 수 있게 만드는게 ‘새로운 폴더‘ 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앨범에는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만
새로운 폴더에는 사진을 담을 수 없고 앨범만 담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진첩에는
음식 사진들과 장소 사진들이 섞여서 들어 있는 상태입니다.
서울에서 먹은 음식사진들을 ‘서울 음식’ 이라는 앨범에 넣습니다.
경기도에서 먹은 음식사진들을 ‘경기도 음식’ 이라는 앨범에 넣습니다.
이 앨범들을 모두 ‘음식’이라는 폴더에 넣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걱정되는게 생깁니다.
앨범과 폴더를 계속 만들고 삭제하고 다시 분류하다보면
사진첩에 있는 원본 사진도 삭제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 말이죠.
결론부터 말하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유는 사진이 한 장 더 복사되어 추가되는게 아니어서 그렇습니다.
사진은 사진첩에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앨범이름 태그만 붙였다 떼었다 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혹시 태그의 개념을 모르시는 분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런 것입니다.
책장에 서류가 빼곡하게 꼽혀 있으면 그 많은 서류에서 특정 서류를 한 번에 찾아내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그래서 ‘띠지’를 붙여 놓습니다.
녹색 띠지는 세금과 관련된 서류들이고
빨간 띠지는 ㅇㅇ회사와의 거래 관련 서류들이고
등등…
그런 것처럼 컴퓨터에는 ‘태그’라는 것을 입력해 둡니다.
어떤 문서에 ‘세금’이나 ‘2021년세금’, ‘ㅇㅇ회사물품수령’과 같은 태그를 띠지처럼 입력합니다.
그러면 수십만장의 문서파일이 있어도 입력창에 ‘세금’이라고 치면 세금이라는 태그가 입력된 문서만 화면에 표시됩니다.
정확한 설명은 아니지만 굳이 설명하자면 이런 것입니다.
따라서 수십번이고 수백번이고 여기저기 새로운 앨범이나 새로운 폴더를 만들어서
사진들이 여기에도 들어갔다가 저기에도 들어갔다가 어떤 때는 여러곳에 중복되어 다 들어가 있거나 그게 다 지워져도
아이폰의 사진첩에는 언제나 딱 한장만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앨범이나 폴더를 많이 만든다고 해서
아이폰이나 아이클라우드의 저장용량이 줄어드는건 아닌가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반대로 저장공간을 늘린다고 앨범이나 폴더를 삭제할 필요도 전혀 없습니다.
요약하자면
사진첩은 사진이 마구잡이로 보관되어 있는 장소입니다.
여기에 태그만 붙여서 선택된 태그이름을 가진사진들만 한 번에 볼 수 있게 만든게 ‘새로운 앨범’입니다.
그 앨범들을 한 번 더 묶어서 분류하는게 ‘새로운 폴더’입니다.
따라서 앨범과 폴더는 아무리 만들고 중복해도
사진첩에는 계속해서 한 장의 사진만 있기 때문에 용량 걱정을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앨범과 폴더를 삭제한다고 해도, 띠지 혹은 태그만 떼어낸 것일 뿐이기 때문에 사진첩의 사진이 삭제될 일도 전혀 없습니다.
새로운 앨범은 사진을 분류하기 위해 만든 것이므로 사진만 넣을 수 있습니다만
새로운 폴더는 앨범만 분류하기 위해 만든 것이므로 앨범만 넣을 수 있습니다. 폴더에는 사진을 바로 직접 넣을 수 없습니다. 앨범으로만 넣어야 합니다.
이 정도면 이해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 이만 정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