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 시내에 있는 최고당 돈가스라는 곳에서 몇 달 전 먹었던 돈까스 세트…
안심가스 + 냉모밀 세트였던 것 같고 가격은 13,900원이었는데 지금은 또 오르지 않았을까? 이천 시내 음식들이 몇 달도 안되어 오르는걸 봤기에 지금도 이 가격인지 모르겠다.
(사진이 옆으로 안 돌아감… ㅠㅠ)
맛은 괜찮았고 겉의 튀김은 바삭하면서 안은 촉촉해 좋았는데 추가반찬 같은게 직접 가져오는것인지 보질 못해서 저 상태에서 그냥 먹었다.
다 먹고 쟁반을 반납하러 나오다 보고 그때 알았다. ㅠㅠ
맛이야 뭐 그냥 무난한 맛이었지만 마음에 들었던 건 가게의 청결함이었다. 깔끔하고 좋다.
가게 위치는 뭔가 애매해서 시내를 돌아다니는 동선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것 같고 가게 위치도 가게 앞에 가서 보기전까지는 돈가스집인지 뭔지 잘 모르겠는…
그래서 이 골목 옆을 여러번 다니면서도 ‘저기 뭐가 있네… ‘ 라고 생각만 하고 그냥 지나쳤다.
저 날은 가려고 했던 집이 문을 닫아 돌아나오다가, ‘저긴 뭐지?’ 라고 생각하며 가 봤기에 들어가게 됐던 것이다. 그 날에서야 돈가스 집인것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왜 몰랐나 싶다. 그냥 빠르게 걸어가며 골목 안쪽을 유심히 보지 않아 그랬던 듯 싶다.
이 돈가스 집 근처에 옛날 통닭을 맛있게 튀기는 집이 있다.
걸어서 1분?
맥주와 마시는 치킨을 저렴하게 먹고 싶다면 그 집에 가면 되고 돈가스류가 생각나면 여기에 오면 될 듯 싶다.
이천에 와서 돈가스는 이 집과 송정동의 멸치국시 돈가스(?)였나… 그 집 두 곳 뿐인데 둘 다 괜찮은 곳 같다. 이천의 음식점들이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맛이 없는 집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서울과 다른 점이다. 서울은 음식점이 많지만 복불복이 너무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