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 에일리언3 (1992)
사람보다 ‘상품’을 중시하는 회사
에이리언1은 ‘에이리언’ 영화가 가지고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깔끔하게 보여주었다. 2편에서는 에이리언의 특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전투씬에만 집중했다. 3편은 사람 목숨보다 에이리언이라는 ‘전략적 상품’을 우선시하는 ‘회사’의 특성을 다루었다.
탈출 후 지구로 이동하기 위해 동면에 든 리플리와 생존자들. 그러나 리플리가 눈을 뜬 곳은 죄수들이 사는 행성이었다.
# SF 영화 에일리언3 (1992) 트레일러
우주선이 왜 추락을 하게 되었는지, 생존자 중의 아이는 어떻게 죽은 것인지, 모든 것을 확인하던 리플리는 에이리언이 우주선에 몰래 숨어들었고 그 때문에 추락하게 된 것임을 알게 된다. 에이리언은 예상할 수 있던 대로 죄수들을 죽이기 시작하고 우주선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든 것을 알고 있던 ‘회사’는 구출보다 에이리언의 포획을 목적으로 해당 인원을 파견한다.
3편은 굳이 없어도 될 내용이었다. 그래도 굳이 의미를 부여해 본다면, 회사가 어떤 곳인지는 이미 1편과 2편에서도 잘 나왔기 때문에 여기서는 그저 뭔가 더 확실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으려나? 그만큼 다 보고 난 뒤에서 크게 기억나는 것은 없었따. 2편에서 에이리언의 특성을 보여주는 것과 동일하게 외전 격으로 생각해 보면 될 것 같다.
재미는 없다. 1편이 가장 재미있었고 2편은 단순 오락영화에 머물렀다가 3편에서는 왠지 모르게 김이 좀 빠지는, 그런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