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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t 키캡이 아닌 기계식 키보드는 못 쓰겠다

기계식 키보드로 넘어온 지 최소 5년은 넘은 것 같다. pbt 키캡만 쓰다가 abs 키캡으로 넘어왔더니 마찰때문에 도저히 쓸 수 없을 때가 많아졌다. 키캡표면과 손가락 끝쪽 아랫 부분… 키를 치면서 맞닿고 맞닿은 상태로 조금씩 미끄러지는 그 부분… pbt는 보들보들하게 미끄러져서 아무런 마찰없이 가볍게 쳐 내려가 이런게 편한건지도 몰랐는데 abs로 넘어온 후 조금만 오래 타이핑을 하다보면 바로 마찰이 느껴져 힘들어졌다 .

힘들어졌다 뿐인가, 짜증나고 나중에는 결국 오래된 키보드를 꺼내 연결해 써야했다.

다 팔아버리고 펜터그래프로 다시 돌아가야할까? 지금 쓰는 키보드에는 pbt 키캡이 나오지 않고 호환도 안되는데…

낮은 키축이 사용된 키보드 중 매니악인가 뭔가에서 k940 이라는 키보드가 나온걸 봤다. pbt 키캡이라고 하니 이걸 마지막으로 한 번 사용해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펜터그래프로 돌아가야겠다. 체리에서도 낮은 키축이 나온지는 꽤 되었는데 그게 적용된 키보드는 아직 못 봤다. 나온다면 나중에라도 한 번 써 보기는 해야지…

그나저나 기계식 키보드 좀 써본다고 했다가 십만원 단위의 돈을 쓰게 되니 부담된다.

기계식 키보드 키캡은 pbt가 아니면 못 쓰겠다. ABS는 마찰력 때문에 짜증난다. 자꾸 걸리적 거리듯 걸린다. 타이핑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스타일에는 도저히…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다.

키보드 서랍이 아니라 책상 위에 모니터와 키보드가 같이 있고 의자 높이가 많이 높아지기 힘든 상태여서 키보드 서랍에 비해 키보드의 위치가 올라가 있는 구조다. 그래서 마찰이 더 신경쓰인다.

공간만 되면 컴퓨터용 책상을 한 개 따로 구입해서 키보드서랍을 이용해 타이핑을 할텐데 그럴 공간도 안되고 작업하기도 어려워진다. 책상 밑에 키보드서랍을 추가할까도 생각했는데 의자의 좌우 팔걸이 때문에 이게 또 안 안된다. 좌우팔걸이가 없는 의자를 쓰기 어렵고… 아…

나무판을 사서 책상을 조립할까?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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