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의 폰트를 나눔고딕, 나눔명조, 나눔바른고딕, 나눔바른펜으로 변경하는 방법
네이버에 블로그를 만들어 봤는데 맑은 고딕으로 변경하기 번거롭게 되어 있었다. 글쓰기 화면에서 설정할 수 없고 따로 글쓴것을 붙여다가 ‘맑은 고딕’ 혹은 ‘malgun gothic’ 로 직접 입력해 다시 갖다 붙이는 방법 밖에는 없었다.
티스토리처럼 style.css 파일 같은걸 직접 수정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네이버 블로그는 폐쇄형 블로그라 그런 기능이 아예 없었다.
대신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나눔글꼴로는 쉽게 변경할 수 있다. 컴퓨터에 기본 글꼴로 설치가 안 되어 있다면 그냥은 안되고 네이버 나눔글꼴에서 폰트를 다운받아 설치한 후에 컴퓨터를 재부팅해야 적용된다.
1. 네이버 나눔글꼴에서 나눔폰트 다운 받아 설치하기
https://hangeul.naver.com/2017/nanum
윈도우는 윈도우용, 맥북은 맥용을 다운받아 설치한다.
2. 설치시 주의점
일단 다 설치한다. 아니면 딱 네 가지만 선택해 설치한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어차피 아래 네 개의 글꼴만 폰트변경에 포함시켜주기 때문이다.
나눔고딕
나눔명조
나눔바른고딕
나눔바른체
3. 마지막 화면에서 체크 표시를 꼭 확인
아무 생각없이 설치하다보면 네이버 툴바가 설치되고 홈페이지 화면이 네이버로 바꿘다. 짜증난다.
따라서 마지막 화면에서 위에 보이는 두 개의 틱박스를 잘 보고 필요한 것만 선택하고 아닌건 해제한다.
4. 꼭 재부팅!
안 해주면 일단 나눔글꼴로 된 글을 볼 수는 있다.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에서 글을 쓸 때 폰트 변경에 나눔 글꼴이 보이지 않는다. 반드시 재부팅해주어야 적용된다.
5. 블로그에 들어가 글 쓰는 화면에서 폰트 변경을 눌러보면 아래와 같이 4가지의 나눔 글꼴이 추가된게 확인된다.
이전에는나눔 글꼴 선택이 없었다.
…
읽기 편한건, 즉 가독성이 좋은건 나눔고딕과 나눔바른고딕이다.
예전에는 굴림(굴림과 굴림체는 다름)이 가장 읽기 편했다. 무난했다고 해야 할까.
그런데 요즘에는 화면이 1920*1080과 같은 풀HD 화면이 기본일 정도로 해상도가 높아졌다. 그래서 굴림으로는 부족함이 있다. 글씨가 너무 얇게 보인다거나 작게 보인다거나… 크기를 늘려도 선이 얇아서 희미한 느낌이 든다. 가독성에 문제가 생긴다. 결국 예전에는 쓰지도 않던 고딕 계열의 폰트로 변경해서 눈이 덜 피로하게 조절해야 했다.
윈도우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맑은 고딕은 일정 폰트 크기 이상이 됐을 때만 선도 제법 굵어지면서 글자 간격도 적당하게 띄어져 있어 상당히 좋은 가독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폰트가 작으면 그런 좋은 특징들이 나타나지 않아 작은 폰트의 웹페이지에서는 별로다.
네이버의 나눔 고딕은 일부러 간격 조절이 되게 해 놓아서 그런지 어떻게 보면 가독성이 더 좋아졌다고들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맑은 고딕이 더 나았다. 일정 크기 이상에서는 맑은 고딕 > 나눔 고딕 이었다. 그게 아니라면 윈도우에서 cleartype 기능을 사용해 폰트 가독성을 조금 더 높여줄 수는 있는데 블로그라는게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해 놓은 공간이고 다른 사람들이 읽기를 바라는 글이기도 하다. 따라서 내 컴퓨터에서만 잘 보이는게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 있는 다른 사람들의 컴퓨터에서도 잘 보여야 되는 보편적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결국 기호에 따라 고딕체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는게 좋고 그 다음은 폰트 크기를 설정해야 할 것 같다.
해상도에 비해 작아진 화면 때문인지 네이버에서 새로 개편한 블로그 에디터에는 기본적으로 상당히 큼지막한 글씨크기를 지정했다. 더 작게 하려면 조절해야 한다.기존 블로그가 굴림 10 정도가 기본인데 비해 요즘에는 15정도? 13~15정도가 기본으로 잡혀 있는 것 같다. 그래야 적당한 크기로 보인다. 예전에는 너무 크게 보이던 크기인데 말이다.
결국은 본인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폰트로 결정하고 크기도 그렇게 설정해야 할 것 같다.
티스토리 블로그 에디터 화면에서는 폰트 선택이 제한되어 있다. 하지만 style.css 수정을 통해 기본글씨체를 완전히 변경해 둘 수가 있다. 네이버도 폰트만 개방해 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되니 이런 식으로 설치까지 해야 해서 불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