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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스페이스,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 앤디 퍼디컴

책: 헤드스페이스,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 앤디 퍼디컴

앤디 퍼디컴의 ‘헤드 스페이스’와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라는 책을 빌려왔다. 헤드 스페이스는 2011년에 쓰여진게 확인되는데 당신의 삶에… 는 한국어판만 알 수 있고 원본은 몇 년에 쓰여진 것인지 찾기 힘들었다. 책 상태를 보면 헤드… 가 이전에 쓰여진 것 같아 먼저 읽었다.

이 책을 읽는 이유는,

명상을 하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서두가 너무 길다.

얼른 명상하는 법에 들어가고 싶은데 이런저런 이야기가 가득하다. 여기서 김이 다 빠져버렸다.

요지가 먼저 나오고, 그렇게 하다가 안 될 때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읽으며 보완하면 될텐데 이 두가지가 서로 섞여 있다시피하니까 짜증이 났다고 해야 할까?

내가 왜 이걸 읽고 있나 싶기도 하고…

두괄식을 원하는데 미괄식에 여기저기 섞여 있는 그런 구조여서 읽다 말았다.

 

대충 훑어보고 ‘당신의 삶에…’ 라는 책으로 넘어갔다.

그런데 바뀐 부분들이 많을 뿐 똑같은 책이었다.

똑같은 내용, 똑같은 사례, 똑같은 명상법…

바뀐게 있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보기 좋게 더 정리를 잘 해서 다시 출판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 책도 ‘딴 소리’가 너무 많다.

짜증나서 읽다 그만두었다.

 

내용은 잘 나온게 맞다. 다만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읽어나갈 사람에게나 적합해 보인다. 나처럼 요지부터 알고, 그렇게 하면서 하나하나 디테일한 것을 보완해 나가고 잘 안되고 막히고 어려운 것을 다양한 사례와 설명을 통해 보완해 나가는… 그런 스타일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1/3 정도까지만 인내심이 발휘될지도 모른다.

 

그래도 기본적인 요지 몇 개만 머리속에 담아두었다.

아마도 내 스스로 나만의 명상을 찾아나가야 할 것 같다.

비록 훑어봤을 뿐이지만, 크게 도움이 된 부분은 이런 것이다.

생각을 멈추거나 텅 비게 하는게 아니라는 것,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 ‘지금’에 집중하는 것 등등…

내가 알던 명상은 ‘완전히 비우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위해 호흡에 집중하고 호흡만 느끼고… 그러면서 서서히 ‘무’의 상태에 가까와지는 것이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저자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하나하나 깨우쳐 가면서 올바른 명상이라고 할 수 있는 것, 혹은 더 나은 명상을 향해 명상법을 발전시켜나가는데 내 생각은 그 과정의 과도기에 머물러 있다고 봐야 될 듯 싶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읽어볼 사람에게는 추천한다. 그러나 나처럼 본론부터 나오는 가이드 형식을 원한다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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