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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맥주 맛 – 타이완 비어 클래식, 코젤 라거, 코젤 화이트, 필스터 우르켈

편의점에서 4개에 얼마씩, 많이 할인해서 파는 캔 맥주들이다.
전부 다 별로였는데 맛부터 적어보면… (사진의 왼쪽 부터 순서대로…)

1. 타이완 비어 클래식 캔맥주

처음 마셔봤다.

맛도 별로이고 뭔가 길거리에서 파는 맥주 같은 맛인데

길거리의 맛있는 느낌의 맥주가 아니라 그냥 그저그런 길거리 맥주 같은 맛?

딱히 또 마시고 싶지도 않고 차라리 청량감 높은 탄산맥주를 차갑게 마시는게 훨씬 낫다.

 

2. 코젤 프리미엄 라거 캔맥주

몇 년에 걸쳐 여러번 마셔봤다.

그동안도 딱히 맛있는 기억으로 남아있는 맥주는 전혀 아니었다.

오랜만이라 옛 맛이 어땠는지 생각나지 않아 4개 할인 캔맥주에 포함해 마셔본건데

맛도 이상하고 짜고 별로였다.

짠 맛은 어디서 나는건지 모르겠다. 이번에 처음 느껴본다.

안주로 같이 먹던 쏘세지 때문이려나?

여하튼 별로였다. 맛도 없고.

 

3. 필스너 우르켈 캔맥주

요게요게… 팔랑귀였을 때는 정말 많이 마셨던 맥주인데

나만의 맥주 맛을 알아가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멀어졌던 맥주다.

사람들이 하도 좋다고 하니까 아, 이런게 맥주인가보구나, 라는 생각도 있었고

맥주의 역사와 관련된 책을 보면 등장하는 것이기도 해서

왠지모르게 (맛이 별로임에도) 맛있는 맥주라는게 이런건가보다, 라며 마시고 또 마셨다.

하지만 다른 맥주들을 마시고 좋아하는 맥주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그리고 양주라고 하는 위스키, 보드카, 럼, 와인 등을 많이 마시기 시작하면서

완전히 멀어진 맥주 중의 하나가 되었다.

아무리 맛있다는 맥주라고 해도 내 입맛에 맞지 않으면 그것은 내게 좋은 맥주가 아니고 맛있는 맥주도 당연히 아닌 것이다.

 

4. 코젤 화이트 캔맥주 (밀맥주??)

밀맥주였나?

처음 마셔봤다.

밀, 뒤에 이상한 향신료 같은 맛들이 따라오는데 꼭 이런 느낌이었다.

맥주 맛이 정말 형편없거나 상했다. 하지만 맥주이니만큼 맥주 고유의 맛은 난다. 따라서 이상한 맛을 가리기 위해 향신료를 사용했다.

… 이런 느낌?

한마디로 말해 맥주 맛도 별로였지만 따라오는 향신료 같은 맛들도 별로였다.

이것도 분명히 옛날에 마셔봤을텐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마 술에 너무 쩔어 살 때여서 그냥 취하는게 목적이라 맛없어도 그냥 마셨던 모양이다.

 

 

지금까지의 기억 중에 가장 맛있는 맥주는 세 개다.

트라피스트 맥주 중 하나인 CHIMAY(발음은 시메이: shi-MAY) 중 파란색 라벨

수도원의 수도승들이 만들었고 아마도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지 않나 싶은데 도수가 많이 높다.

비싸서 정말 가끔밖에 못 마셨는데 언젠가부터 대형마트에도 들어와 있고 그래서 구하기도 쉬워졌고 가격도 많이 낮아져(물가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런 느낌도 강해졌지만)서 생각만 있으면 언제든 마실 수 있는 맥주가 된 것 같다.

 

두번째는 기네스 맥주다.

일반 기네스 맥주는 좀 짜다. 다른 맛이 많이 약하고 가리워진다. 병맥주와 캔맥주 모두 별로다. 생맥주를 파는 곳이 아마 이태원이나 어딘가에 있을 텐데 그런 생맥주가 아니라면 그냥 스스로 ‘생각을 보정’해 가며 마시곤 한다.

내가 기억하는 그 맛난 기네스 맥주를 떠올리며, 그러면서 맛없는 부분을 무시하고 그 맛이 조금이라도 느껴지는 부분들을 찾아 집중해가며 마시는 것이다.

재작년인가 작년까지는 그래도 ‘기네스 엑스트라 스타우트’라는 캔맥주가 편의점에 있었고 이건 그래도 맛이 괜찮았다. 그래서 어떤 날은 이 맥주만 사다 마시곤 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더 이상 찾을 수 없게 됐다.

따라서 ‘기네스 생맥주’ 혹은 ‘기네스 엑스트라 스타우트 캔맥주’만 추천한다.

 

세번째는 하이네켄 생맥주다.

캔맥주는 이상하게 맛이 별로다. 대신 똑같은 도수의 다른 맥주에 비해 조금 더 취기가 도는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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