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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추와 요술램프 (Pachuvum Athbutha Vilakkum, 2023) – 파하드 파실의 또다른 사랑 이야기

인도 말라얄람 영화 / Pachuvum Athbutha Vilakkum (2023, Malayalam)

Pachuvum Athbutha Vilakkum의 뜻을 검색했더니 ‘파추와 요술램프Pachu and the Magic Lamp’ 라는 의미라고 한다.

‘파추’는 주인공 남자의 애칭과 같은 편한 이름으로 파하드 파실이 연기했다.

한국으로 치면 약국 같은 곳에서 약을 파는 ‘파추’.

서른 번 이상의 선을 봤지만 결혼까지는 성사되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결혼을 포기한 것 같지는 않다. 만나는 여성마다 사랑에 빠진 눈으로 뭔가를 기대하는 듯하기 때문이다.

사람됨과 성실함은 같은 건물의 병원 의사와 파추 밑에서 일하는 신입직원을 통해 엿볼 수 있는데 괜찮은 사람으로 보인다. 다만 뭔가 우유부단한 느낌이 든다.

그러던 어느날 뭔가 비싼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부탁을 받게 된다. 이어서 경제적으로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결혼까지도 쉽게 성공할 지 모를 기회까지 바라보게 되는 제안을 받게 되는데…

 

‘파하드 파실’이라는 배우는 전에는 그렇게 눈에 띄지 않다가 ‘트랜스’라는 영화에서 반해 버린 배우다. 약간의 똘끼와 신들린 듯한 눈빛과 표정… 그의 연기 특징 중 가장 큰 부분을 제대로 잡아내 드러낸 영화가 트랜스라고 생각하는만큼 아직 못 본 사람이라면 꼭 봤으면 좋겠다. 영화도 꽤 잘 만들었다.

이 영화에서는 처음에 파하드파실이 맞는지 긴가민가했는데 어딘가 모르게 나이들며 변해버린 얼굴 선들 때문이었다. 살도 뭔가 많이 뺀 느낌이다. 하지만 연기가 시작되자… 곧바로 보이는 그의 오리지날 모습이…

영화상으로 어디에 있어도 눈에 띄지 않을 그런 캐릭터의 특징 때문이라면 때문이랄까, 처음에는 정말 조용조용하게 진행되었고 특유의 연기력도 그렇게 보이지 않았는데 ‘뭔가 비싼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부탁을 받게 되는 부분부터 서서히 약간의 똘끼어린 표정이 나오기 시작했다. 좋은 쪽의 똘끼이니 오해는 없기를…

이야기는 평범하게 시작해서 평범하게 진행되고 드디어 긴장될 일들이 발생하지만 잔잔한 로맨틱 코미디와 활기찬 로맨틱 코미디의 중간 정도에 머물러 있는 정도다.

내용에 빠져드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조금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웠지만 괜찮은 전개와 결말 때문에 볼만했던 영화라고 정리해본다. 굳이 점수를 준다면 6점과 8점 사이의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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