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네’ 라는 회사의 오토바이 무릎 보호대이다.
모델명은 SK-819로 찍찍이 끈이 달려 있는 착탈식으로
바지 ‘위’에 그대로 착용했다가 벗으면 된다.
아쉬운건 덥다는 것이다.
사진은 코미네 홈페이지에 잘 나와 있을테니 일부러 잘 안 나왔을 것 같은 안쪽만 찍어 올려봤다.
이른 봄이나 늦가을, 겨울의 어느정도까지는 포근한 보온성에 느낌이 좋겠지만 여름용은 아무래도 아닐 것 같다.
또 착탈식이어서 제대로 착용하지 않으면 옆으로 뱅글 돌아갈 수 있으니 여러 개의 끈을 사용해 조금은 갑갑해도 제대로 착용해야 한다.
가격은 75,000원 이상에 형성되어 있는 것 같은데 비교적 최근에 나온 신제품인 듯 싶다.
사실 오토바이 무릎 보호대로 검색하면 팔꿈치 보호대까지 포함해서 5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게 많다. 정말 많다. 무릎 보호대만 구입하면 3만원 미만에서도 괜찮게 보이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코미나 오토바이 무릎 보호대는 다르다.
정확히 이게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CE 레벨2 의 안정성을 받았다는 것 같다.
그만큼 단단하다는 것 같고, 특히 사고가 났을 때 자칫 보호대 조각이 무릎 뼈에 잘게 부서진 채 박힌다거나… 그래서 차라리 보호대가 없었으면 더 나았을지도 모를… 그런 상태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안전한게 아닐까 생각한다.
뭔지 잘 모르기 때문에, 또 10만원이 넘지는 않기 때문에, 또 검색하면 코미네가 가성비가 좋다는 말을 많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예상 가격보다 훨씬 비쌌지만 무릎을 생각해서 구입하게 되었다. 팔은 다쳐도 대충 버티면서 낫기를 기다리면 되는데 다리는 다치면 모든 일상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
처음에는 발 위에까지 닿을 것 같을 정도로 길게 내려오고 뭔가 불편해서 그냥 무릎만 보호하는 것으로 살 걸 그랬나 싶었는데 일부러 착용한 채 한참을 걸어다녀보고 이것저것 해 보니 점점 편해졌다. 그리고 무릎 뿐 아니라 정강이쪽까지, 그리고 한쪽 옆 부분까지도 보호해 줄 것 같은 모양이 점점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잘 산 것 같다.
약간 불편한 듯 싶지만 착용하고 있다보면 적응되고 편해지는 느낌이다.
그러나 보온성 때문이라고 해야 할지, 더운 날에는 아무래도 통기가 더 잘 될 것 같은 것으로 또 하나 구입해야 하는 건 아닐까… 고민중이다.
착탈실이 괜찮다면 추천해도 괜찮을 것 같다. 청바지나 정장 바지나… 그 위에 착용하면 되고 모양도 색도 나쁘지 않다.
다만 고정끈이 뭔가 좀 불편하다는 것… 찍찍이가 아니라 클립형이면 길이를 정확하게 조절한 상태에서 딱, 딱, 딱 하고 세 개의 고리를 연결하고 뺄 때도 쉽게 뺄 수 있을텐데…
그런데 코미네 sk-819는 찍찍이 형식의 끈들이어서 매번 조금씩 달라지는 길이를 의식하며 어쩔 때는 붙였다가 너무 꽉 조이는 것 같아 떼고 다시 붙이기도 해야했다.
클립형은 사고가 나면 혹시 분리가 잘 되어서 그런걸까? 그런건 보강이 안되는 걸까?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불편하긴 불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