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에 명가라는 중국집이 있다.
주소지를 보면 송정동 이라는 곳에 있는 것 같고
이곳에서 간짜장과 볶음밥, 그리고 탕수육 작은 것과 군만두를 시켜먹어봤기에 맛만 간단히 메모해 본다.
일단 중국집이니만큼 혼밥하기도 좋고 고량주나 이과두주와 함께 혼술하기에도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곳은 점심시간과 같은 특정 시간대에는 사람이 많이 들어올 수 있으므로
(배달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됨)
편하게 먹고 싶으면 점심시간 전후로 30분에서 1시간 정도 빠르거나 늦게 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1. 중국집 명가 간짜장 맛
못하는 중국집은 아니다. 기본은 한다.
간짜장 소스도 적당히 걸쭉하다.
다른 특별한 것은 모르겠다.
못하는 중국집은 간짜장 소스도 일반 짜장 소스와 비슷하고
면이니 뭐니… 엉망인데 이곳은 기본은 하는 것 같다.
2. 볶음밥 맛
밥의 꼬들꼬들함을 적당히 살렸고
사진과 같이 밥도 전체적으로 적당히 잘 볶은 편이다.
짬뽕 국물도 나오고 혼자 먹기 좋은 것 같다.
3. 탕수육 작은 것과 군만두의 맛
탕수육은 배달할 때는 아마 없을지도 모르겠는데
업장에 가서 먹을 때는 11,000원정도 하는 작은 탕수육 메뉴가 아마 있을 것이다.
군만두는 5,000원이었던 것 같다.
튀김류와 함께 배도 채우고 술도 마시고 싶다면,
혼술을 하고 싶다면 위 사진의 메뉴에서 군만두는 빼고(이것까지 먹으면 배불러 다 먹기 힘듦)
탕수육 작은 것 한 개와 이과두주나 고량주를 주문하면 될 것 같다.
맥주나 소주도 아마 있던 것 같은데
중국집에서는 저런 술이 낫지 않을까?
물론 도수가 56도인가… 엄청나게 높은 만큼
절대 다 마시지는 말고 1/3정도까지만 천천히 마시면서 즐기면 딱 좋을 듯 싶다.
군만두는 (이 글을 쓰는 지금, 갑자기 군만두가 땡긴다) 말이 군만두이지
튀김만두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정말 구운 건지는 모르겠지만 기름에 튀긴 것 같고
탕수육 튀긴 기름에서 같이 튀겼는지 맛은 좋았다.
다만 혼자서 저 두개를 다 시켜 먹으면… 음… 많이 배부를 듯. 남기거나…
혼술 가격은 11,000원(탕수육 작은 것) + 이과두주(4~5,000원) 정도 할 테니까
대충 16,000원 정도면 가능할 것 같다.
게다가 도수가 높아서 취기도 많이 올라올 듯 싶다.
탕수육은 쓸데없이 반죽만 잔뜩 발라놓고 안에 고기는 거의없는 형편없는 그런 중국집과는 달랐다. 기본은 했다. 따라서 무난하게 중국집이 생각나면 가서 먹고 오면 될 만한 곳, 이 정도로 정리하면 될 것 같다. 이천은 물가가 결코 싸지 않음에도 그나마 음식의 퀄리티는 전체적으로 괜찮은 곳이 많은 것 같다. 서울은 정말 들쑥날쑥… 대신 가격은 왠지 이천보다 더 저렴한 편이었던 듯… 물론 지역마다 다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