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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sail + cPanel = (해외) 웹호스팅 가격의 기준

아마존 라이트세일(LightSail)에 씨패널(cPanel)을 설치해 사용할 때의 총 합을
(해외) 웹호스팅 가격의 기준으로 삼고 알아보는 중이다.

(1) 국내 웹호스팅과 해외 웹호스팅의 선택

워드프레스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만족과 불만은 ‘속도’다.

개인 블로그로써는 굉장히 무거운데다가
워프 그 자체만으로는 완성형이 될 수 없어서 플러그인을 여러개 설치해야만
비로소 내가 원하는 개인 블로그로써의 워프가 완성됐다.

또 해외 서버와의 물리적인 거리에서 오는 태생적인 한계라고 해야 할까?
그런 핑 속도 때문에 해외 웹호스팅을 사용하면
관리자 화면에서 반드시 버벅거림 내지는 느림을 느끼기 때문에 굉장히 답답하다.

따라서 국내 웹호스팅, 다시 말해 한국에 있는 서버(/데이터센터)에
워프를 연결해야 시원한 속도가 나온다.
물론 쉐어드 웹호스팅에 여러개를 물려 사용하는 식이면
그 정도로 유쾌한 속도가 나오지는 않지만 말이다.

그래도 해외 쉐어드 웹호스팅에 비하면 속도의 차이가 굉장히 크게 체감되어
괜히 기분까지 좋아진다, 잠깐이라도 말이다.

(2) 서비스 내용이 가격에 비해 너무 나쁜 국내 웹호스팅 업체들

대부분의 국내 웹호스팅 업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내용이 형편없다.

너무 비싸다.

대부분의 해외 웹호스팅에서는 기본인 것 같은 cPanel을 제공하는 곳도 드물고
트래픽도 월 단위가 아닌 일 단위로 계산해서 항상 한 단계 이상의 쓸데없이 비싼 서비스를 선택하게끔 유도한다.

자잘한 내용을 바꾸기 위해 관리자에게 문의하게끔 만들었거나
그에 따른 추가 비용이 들어가기도 한다.

사이트의 연결에도 역시 비용 차이가 큰 편이다.

똑같은 쉐어드 웹호스팅에 비슷한 가격대의 서비스임에도
램과 cpu의 차이가 크거나 선택할 수 없게 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3) 그래서 선택한 해외 웹호스팅, 속도는 관리자 화면에서만 답답한 편이지만…

그래서 국내 웹호스팅은 뭔가 기분이 나쁘다.
속도가 느려도 일부러 해외 웹호스팅을 선택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 설치 과정 정리 / 도메인, 웹호스팅, 플러그인 [읽기]

가장 저렴한 서비스는 딜레이 때문에 답답하다.
램도 1램에  cpu도 1개인데
cpu 는 말 그대로 1개인지, 아마존 라이트세일의 vCpu처럼 10%와 같은 속도와 관련된 제약이 있어 실제로는 0.1개나 0.2개 정도에 해당하는건 아닌지 알기 어려운 곳이 많다.

하지만 방문자 입장에서는 속도 차이가 크게 와 닿지 않는다.
가까운 곳의 서버에 캐쉬 형태로 저장된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본래 서버가 유럽에 있든 미국에 있든, 가까운 곳의 캐쉬 서버가 일본이나 홍콩에 있으면 그곳에서 보여주므로
방문자는 로딩이 너무 느려 답답하다거나 하는 불만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관리자 입장에서는 많이 답답하다.

핑을 계속 주고받으면서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관리자 화면에서 이것저것 실행하다보면
0.x 초의 딜레이도 금방 몇초에서 몇십초로 누적되고
오래 머무르며 오래 쓰고 사용할 수록
딜레이의 합은 몇 분 이상이 되어간다.

무엇보다 눈으로 보이는 답답함이 크다.

 

(4) 그래서 생각중인게 라이트세일에 cPanel을 설치한 것과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다.

아마존의 라이트세일의 vCpu가 1개에서 2개씩으로 다 올랐다. 가격은 똑같으면서 말이다.

그래서 5달러 짜리 한 개를 사도 충분히 굴리고도 남는다.

 

(5) 문제는 여러개의 블로그가 있다는 것

문제는 하루 방문자가 0명처럼, 사실상 거의 없는 개인 블로그가 여러개 있는 경우다.

개인 블로그로 여러개를 나누어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그 한개 한개를 위해 웹호스팅을 각각 구입하면
한달 500원짜리라고 해도 다 합해 몇 천원 이상이 추가되어 비싸진다.

한 개의 호스팅을 구입해 이 안에 전부 다 넣는게 돈도 아끼고 관리도 쉽다.

이 중 한 개 정도만 방문자가 하루 백명 정도 된다고 하면
굳이 10달러짜리를 갈 필요는 없고 3.5달러에서 버벅거리며 계속 이용해도 된다.

5달러짜리 라이트세일을 이용해도 차고 넘치는 서비스다.

하지만 라이트세일에 독립적으로 데이터베이스까지 다 분리해서
일일이 연결하고 저장하고 관리하는 것은
나같은 일반인들에게 굉장히 어려운 방법이고
인터넷에도 쉽게 나온 방법이 없는 상태다.

다들 멀티 사이트처럼 연결된 형태만 설명하고 있는데
이건 누구나 따라하기 쉽고
대신 나중에 문제가 생기기도 쉽고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단점이 크다.

그래서 라이트세일이 cPanel 같은 것을 설치해야 되는데
이게 또 비용이 개별 계산되기 때문에
라이트세일에 cpanel을 구입해 설치하고 여러개 블로그를 넣게 되면
가격이 15달러 이상 더 들어가니까 굉장히 비싼 호스팅/클라우드 서비스가 되어버린다.

반면 해외 웹호스팅은 1년 이상씩 계약하면
한달에 2~3달러 가격만으로  cPanel까지 지원되고
도메인과 블로그를, 서브 형태가 아닌 루트 도메인 형태로
수십개 이상을 설치할 수도 있다.

물론 속도는 느리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이 관리자 화면만 답답하고 다른 건 다 쓸만하다.
그래서 위에 링크한 호크호스트의 웹호스팅을 선택했다.

 

(6) 욕심을 내서 라이트세일 국내 서버의 시원시원한 속도를 이용하고 싶기에…

라이트세일 10달러 짜리 플랜에 cPanel을 구입해 설치하면 한달에 총 25.99달러가 들어간다.
라이트세일 5달러짜리면 20.99달러다.

라이트세일의 한국서버에 시원시원한 워드프레스 속도가 나오고
차고 넘치는 램과 cpu를 이용한 여러개의 블로그를 쉽게 설치하고 관리하려면
한 달에 26달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씨패널은 1년 단위로 구입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일단 26달러라고 계산하자.

 

(7) 따라서 27달러를 기준으로 해외 웹호스팅을 선택하면 되는데…

한달에 20달러만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 웹호스팅 업체 여러곳이 검색됐다.
더구나 관리도 편했다.

서버는 한국에 없었지만 대신에 일본과 싱가폴, 홍콩 서버가 있었다.

 

(8) 결국 쓸만한 속도에 제대로 된 웹호스팅을 이용하려면 한달에 20달러를 기준으로 생각해야 할 듯 싶다.

현재 27달러보다 저렴한 가격에서 나름 빠른 속도를 가진 곳을 찾아보고 있는 중이다.

hawkhost의 월 11달러짜리 semi dedicated 플랜으로 넘어가면 2램에 2cpu가 된다.
서버 위치는 지금처럼 홍콩을 선택할 수도 있다.
그러면 관리자 화면 속도도 지금보다 덜 버벅거리지 않을까 싶다.

일본에 서버를 둔 곳 중에는 괜찮은 곳이 두 군데 있었고
바로 계약하고 싶은 곳이었지만
일본어로만 진행되어서 답답해 그만두었다.

영어만 지원해줬어도 바로 옮겼을텐데…

 

(9) 오늘도 그저 생각과 탐색만…

급한게 없는 것도 이유이고
현재 호크호스트의 쉐어드 월 2.xx달러짜리 플랜에 속도 빼고는 불만이 없는 것도 이유다.

그럼에도 속도에 대한 못내 아쉬운 마음이 사라지지는 않아서
가끔씩 생각날때마다 라이트세일과 비교해 다른 곳을 알아보는 중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괜히 한 번 끄적여봤다.

일단…

속도까지 쓸만한 호스팅은 20달러 정도는 써야되겠구나,
속도가 조금 답답해도 쓸만한 것은 10달러도 안되고 여기에 여러개의 블로그(도메인)을 개별적으로 설치할 수도 있구나,

정도로 정리된 상태다.

cpanel 대체 프로그램으로 plesk가 있는 것 같은데
안 써 본 것을 다시 쓰려니 머리가 아프다. 그럴 여력도 별로 없고…

아무튼 일단 이 글은 여기서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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