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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실력 키우는 영어책 독서 방법

쉽고 재미있는 영어소설 독서로 영어실력 키우기

어렵고 단어가 좋은 책들이나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책을 읽기보다는 킬링타임용과 같이 가볍고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으로 시작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오래전에는 왠지 어려운 것을 읽어야 될 것 같은 생각이 있어서 처음에는 유명 정치인/경제학자 등의 책이나, 철학, 경제이론 등등 쉬운것과는 거리가 먼 책들로 시작했다. 개인적인 공부 때문이기도 했다. 어쨌든 이 기간 동안 영어책읽기가 즐거웠던 적은 단 한번도 없고 제대로 읽은 것도 거의 없다시피했다.

그러다 처음으로 영어권 국가에 나갔을 때 채워지지 않는 그 공허함을 메울 것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영어책 서점(영어권 나라이니 당연히 영어책을 팔고 있음)에 들어갔는데 뭔가 신세계를 발견한 느낌이었다.

베스트셀러 중에 스토리가 재미있어 보이는 소설 몇 권을 구입했던 것 같다. 집으로 돌아와… 집이라고 하기에는 한국의 창문없는 고시원 같은 곳이었지만… 집어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밤을 세워 절반정도를 읽었다. 단어도 쉽고 문장도 쉽고 표현이라고 해 봤자 스티븐 킹의 책같은곳에서나 볼 수 있는 대중적인 것들이었는데 ‘재미’가 있으니 적당한 분량을 넘어서면서 슬슬 속도가 붙기 시작하자 그 다음이 궁금해 밤을 세우다시피했다.

한두권 읽기도 어려웠던 영어책이 어느덧 일주일에 두권정도씩 읽어나가게 되었던 것도 이러한 스토리가 재미있는 소설들을 읽은 덕분이다. 물론 쉬웠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일 수도 있다.

그러던 어느날 책읽는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을 느꼈는데 점점 빨라진다기보다는 갑자기 작게 도약? 작게 한 걸음 올라선 듯 체감하게 되는 순간이 있었다.

영어실력은 그렇게 느는 것 같다. 어느날 갑자기, 라는 기분으로 말이다.

게다가 영어권 나라이다보니까 직접 듣게 되는 표현들이 책에서 그래도 나올 때가, 혹은 부분부분 나올 때가 많았는데 나도 모르게 그런 사람들의 음석으로 재생되는 듯 읽히기도 했다. 듣기와 말하기, 읽기… 이런 것들은 구분된게 아니라 서로간의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게 맞는 것 같다.

영어책 읽기가 영어실력 향상에 좋은 이유는 단지 읽기 실력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는 말이다. 말하기 실력과 연관되기 시작하고 쓰기와도 연결되기 시작하는 순간들이 점점 많아진다. 듣기와도 마찬가지다. 곳곳에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났다.

따라서 영어실력을 키우고 싶다면 영어독서도 병행하는게 좋다. 처음에는 무조건 쉽고 재미있는 소설책부터 집어드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어린이 동화책을 구해 20회씩 반복해 읽는 것도 굉장히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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