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에서 pm 2.0 활성화 및 버전 확인 방법 / 7세대 cpu 카비레이크 i-7500
윈도우10을 사용중이다. 지난 달 윈도우 업데이트에 윈도우11로 업데이트를 할 지 묻는 메시지가 표시되었다.
업데이트를 시도했지만 설치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와 이유를 확인해보니 tpm 2.0 이라는 기능과 관련이 있었다.
아래는 내 컴퓨터에 tpm 버전을 확인하는 방법과 활성화하는 방법에 대한 기록…
사용중인 cpu는 7세대 카비레이크로 분류되는 것으로 정확한 cpu 모델명은
Intel(R) Core(TM) i5-7500 CPU @ 3.40GHz 3.40 GHz
‘윈도우키 + R’ 을 눌러 나오는 실행창에
devmgmt.msc
라고 입력한다.
내 컴퓨터에 tpm 1.2 혹은 tpm 2.0 이라는 보안장치가 활성화 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가나다’ 순으로 정렬되었으니까 만약 tpm 이 활성화 되어 있다면
위 사진의 ‘범용 직렬 버스 컨트롤러’ 와 ‘사운드, 비디오 및 게임 컨트롤러’ 사이에 ‘보안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없다.
따라서 tpm이 지원되는 cpu인지 확인도 하고 된다면 켤 수 있는지도 해 볼 겸 바이오스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재부팅을 했다.
사용중인 기가바이트 마더보드에서는
‘DEL’ 키를 눌러야 바이오스 설정 화면에 들어갈 수 있었다.
처음에는 이 화면을 보고 del 키를 눌렀는데 인식이 안 되어서 윈도우가 부팅되었다.
그래서 다시 재부팅을 하고, 이 화면이 나오기 전부터 계속 del 키를 눌렀더니 그제서야 바이오스 화면에 들어갈 수 있었다.
첫 화면에서는 찾을 수 없어서
Peripherals(주변장치)에 들어갔다.
tpm은 일종의 하드웨어적인 보안장치인 것 같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보안장치가 프로그램에 의해 실행되는 소프트웨어적인 보안장치라면,
tpm은 ‘원래부터 그렇게 설정되어 있는’ 하드웨어적 보안장치에 가까운 것 같다.
tpm이라는 이름은 없고
대신에
Intel Platform Trust Technolohy (PTT)
라는 플랏폼 신뢰기술? 그런게 있는데 이게 Disabled(비활성화 / 꺼짐)로 되어 있어서 켜 주기로 했다.
누르면 나오는 선택창에서
Enabled(활성화 / 켜짐)을 눌렀다.
PTT 기능이 켜졌다.
그냥 종료하면 변경된 설정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Save & Exit (저장 후 종료)에 있는
Save & Exit Setup (변경된 설정을 저장 후 종료)를 선택했다.
바이오스 설정 화면에 처음 들어오게 되면 처음 보는 메뉴들이 많다.
그래서 이것저것 읽어보면서 만지다보면 내가 무엇을 변경했는지 확실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서 ‘저장 후 종료’를 선택해도 위와 같이 확실한지를 다시 한 번 묻는 메뉴창이 나온다.
확실하게 tpp 관련 보안기능만 변경했다면 yes 를 누른다.
그러면 자동으로 재부팅이 된다.
다시 반복이다.
tpm 보안기능이 켜졌는지,
켜졌다면 내 컴퓨터에 있는 tpm 버전은 몇인지 확인하기 위해
다시 ‘윈도우키 + R’ 을 눌러 나오는 창에
debmgmt.msc
를 입력한다.
아까는 없던 ‘보안 장치’가 생겼다.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모듈 2.0’이 확인된다.
tpm 은 Trusted Platform Module 의 약자다.
즉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모듈’을 의미한다.
따라서 tpm이 활성화 되었고
버전은 tpm 2.0 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카비레이크라고 불리는 인텔 7세대 cpu 중 i5-7500에서는 tpm 2.0을 켤 수 있었다.
활성화 시킨 김에 내용이 궁금해 조금 더 살펴보았다.
여기서 tpm 이라는 글씨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처음부터 계속 마음에 걸리던 게 있었다.
왜 ‘노란 물음표’가 표시되었을까?
장치관리자에 노란물음표와 같은게 있다면 십중팔구 제대로 인식되지 않았다는 의미 같은데 대체 왜 그럴까…
한참을 살펴보다 웃고 말았다.
물음표가 아니라 ‘열쇠’ 였다.
노란색 열쇠가 작게 보이니까 나도 모르게 노란 물음표로 착각했었다.
‘보안’이니까 당연히 ‘열쇠’라는 아이콘으로 특징을 알려준 것인데 이것 때문에 또 뭐가 잘못된 것인지 한참 생각해야 했다.
tpm 2.0을 활성화 시킨 후 재부팅은 물론 종료까지 몇 초 더 걸렸다.
재부팅까지 해 가며 확인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일시적인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그보다는 하드웨어적(??)으로 뭔가 변경한 것이기 때문에
혹시 내가 쓰는 보안 프로그램이나 다른 소프트웨어와 충돌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그런데 그게 중요한 순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닐까 싶은 (괜한) 기우에
다시 바이오스 설정 화면으로 들어가 tpm 기능을
원래대로 ‘비활성화’로 해 놓았다.
윈도우11로 업데이트를 시도해볼까도 생각했지만
괜한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싶어 그만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