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처방전 필요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수면제는 없는 것 같고
수면유도제라고 하는 것은 처방전이 없어도 구입할 수 있지만
내성도 생기고 오래 먹으면 안 좋다고 한다.
마지막에는 수면유도제 중 아론정 복용 후기에 대해 간단하게 적어봤다.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는데 수면제는 병원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 약이고 수면유도제는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뭔가 위험하고 그런 성분이나 효과가 적거나 거의 없는 것일까?
잘 모르겠지만 일단 ‘아론정’이라고 하는 것은 병원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수면제…와 비슷한 효과를 주는 약? 그런 것 같다.
병원에서 불면증 등 잠을 잘 못 자는 이유나 증상을 이야기하면 잠이 잘 오게 하는 약 중에서 졸피뎀이라는 수면제를 처방받는 경우가 꽤 많은가 보다. 스틸녹스 라는 수면제 같은 약도 처방받던데 검색하면 같거나 비슷한 약 같다. 졸피뎀은 수면제 약 이름이 아니라 수면 성분… 그 성분을 말하는 것일까? 모르는게 많지만 아무튼…
졸피뎀과 같은 처방이 필요한 수면제는 보험과 관련해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에는 헛소문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나라에 우울증을 앓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리고 수면제를 먹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 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30일 이상의 처방을 받았다거나 하는 어떤 조건이 성립되면 보험 가입시 고지해야 할 의무에 해당하는 것 같다. 결국 수면제도 처방받아 마음대로 먹기 어렵다는 소리인가?
그래서 보험 걱정 때문에 수면제가 필요함에도 병원을 찾지 못하는 사람도 꽤 있을 듯 싶다.
대안이라고 할 만한건 없나 알아보니까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수면유도제 라는게 있었다. 이름도 ‘수면유도제’라고 해서 일반 ‘수면제’와 구분짓고 있는 것처럼 보였고
졸피뎀은 의존성과 중독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수면유도제는 그런 성향이 낮은 것 같다는 글을 읽었다.
그냥 어디서 확실하지도 않은 정보들을 들었던 것들이므로 내 말은 믿지 말기를!
아론정도 그 중 하나였다. 의사의 처방전이 없어도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수면유도제였다.
가격은 1500원인데 싼 곳에서는 1000원, 비싼 곳에서는 2000원이나 2500원, 3000원도 가는 것 같다. 약국마다 다른가보다.
동네 약국에서 1500원에 구입했으니 그냥 그만그만한 가격에 산 듯 싶다.
복용법은 1일 1회 25mg 복용하되 반드시 수면 30분 전에 먹으라고 되어 있다.
아론정을 먹기 전에 어떤 효과나 증상이 일어나는지 검색했는데 사람마다 효과가 다 달라보였다.
효과가 없다는 사람도 있고 다음 날 하루종일 피곤한 상태라는 글도 보였다.
수면유도제는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하나하나 먹으면서 자신에게 맞는 약을 찾아낸 글도 보였다.
수면유도제 아론정 복용 효과에 대한 후기
25미리그람은 1알에 들어있는 양이다.
따라서 한 알만 먹고 누웠다.
팟캐스트 하나를 틀어두고 조용히 집중했다.
그러다 삼십분이 되기 전에 잠든 것 같다. 확실히는 알 수 없다. 잠들었으니까.
내 경우에는
효과가 바로 오지 않았다.
10분 정도가 넘었을 때 천천히 피곤해졌는데 약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스트레스로 워낙 피곤한 상태였기에
누워서 잠을 청하니까 피곤해지기 시작한 것일 수도 있어서다.
어쨌든 아론정 복용 후 30분 안에 잠든 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12시 정도에 먹었고
30분 안에 잠든 건 확실한 것 같고
중간에 눈을 떴는데 새벽 4시 정도였다.
그래서 약효가 다 됐나 싶었다. 그래서 깬건가? 생각했다.
하지만 뭔가 계속 피곤하고 더 자야 될 것 같은 그런 상태였다.
그래서 계속 누워 잠을 청했다.
그렇게 다시 잠이 들었다.
다음 날 하루종일 무기력한 상태가 계속되다.
아침에 잠깐 깬 것 같다.
아론정을 먹은 날이 일요일 전날 밤이어서 일부러 이 날을 골라 먹었다 .
사람들의 증상이 저마다 달라서
내게는 어떤 증상을 일으키는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어떤 상태가 되는지를
집에 있는 쉬는 날에 조용히 관찰해 봐야만
평일에서 먹을 수 있을지 아닐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선택한 날이다.
아침에 잠깐 깼다.
그런데 여전히 피곤했다.
머리가 약간 몽롱한 상태?
그래서 그대로 더 누웠더니 아침 9시 즈음에 깼다.
깼는데도 여전히 피곤한 상태였다.
저녁6시가 넘어도 이상했다.
저녁 9시가 넘어서야 나아졌다.
따라서…
어디까지나 내 경우, 그리고 딱 한 번 복용한 결과이지만
나는 이 약을 적어도 평일에는 먹으면 안 될 것 같다.
그리고 더는 안 먹으려고 한다.
하루종일 피곤한 상태가 이상하다.
잠만 자고 아침이 되면 약효가 끝나야 되는데 다음날 하루종일 무기력하고 이상했다.
내게 맞는 약이 아니거나 처음이어서 내성? 적응? 그런게 안되어 증상이 더 크게 그리고 오래 갔는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어찌되었든 건강한 상태로 몸과 정신을 유지하고 싶기 때문에
최대한 수면유도제와 같은 약은 피하고 싶다.
나같은 사람이 있을까 싶어 기록하듯 이렇게 적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