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anel이 지원되는 웹호스팅에서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설치하는 방법
앞의 글에서 도메인과 웹호스팅까지 구입했다. 이제 할 일은 1. 웹호스팅 업체를 선택해 저렴한 쉐어드 웹호스팅을 구입하고 2. 도메인의 네임서버를 웹호스팅의 것으로 변경한 후에 3. cPanel 을 이용해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설치하는 것이다. 처음 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니 막막할게 뻔하다. 당연하다. 따라서 과정을 일일이 스크린샷으로 저장해 설명했다. 그대로 따라하면 될 것이다.
1. cPanel이 있는 웹호스팅 업체 선택 / 가성비 좋은 해외 웹호스팅 사이트
여기서는 해외 웹호스팅 업체 중에 내가 가입해 쓰고 있는 ‘호크호스트(HawkHost)‘ 를 선택해 설명했다. 다른 곳의 cPanel 웹호스팅은 사용해 본 적이 없어 모르겠지만 cPanel이 기본적으로 똑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업체에 따라 몇몇 기능을 더하고 덜하고의 차이만 있을 뿐이어서 크게 다를 건 없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알아두세요! 위 링크를 통해 호크호스트에 가입하면 결제한 금액의 일정 비율이 제 계정에 커미션으로 주어진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가입하시는 분이 손해를 보거나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못 받는건 아닙니다. 갱신할 때마다 30%식 할인되는 코드 사용에도 문제 없고 첫 가입때만 40% 할인받을 수 있는 코드 사용에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다 똑같은데 다만 저한테 일정의 커미션도 주어진다는 것만 다를 뿐입니다. 누군가 과연 이런 링크를 이용할 것인가, 의문이지만 가입하시는 분에게 아무 손해가 없는 것을 확인했기에 제 커미션 링크를 입력해 봤습니다.)
2. 도메인 네임서버 변경
네임서버는 도메인을 자신의 웹호스팅으로 연결해 주는 주소다.
따라서 도메인을 어디에서 구입했든지간에 도메인 등록 업체에 로그인을 한 후에 도메인의 네임서버를 변경해야 한다.
호크호스트의 경우 웹호스팅에서 제공하는 네임서버는 ns5.hawkhost.com 와 ns6.hawkhost.com 처럼 두 개를 제공한다. ns14나 ns15는 숫자는 자신이 들어가있는 서버에 따라 다르므로 꼭 자신의 네임서버를 찾아 입력해야 한다.
자신의 웹호스팅에 들어가면 위와 같은 화면이 있고 그 아래 자신의 네임서버 두 개가 표시되어 있을 것이다. 도메인에 등록되어 있는 기존의 네임서버를 다 없애고, 자신의 호크호스트 네임서버 두 개를 복사해 각각 입력한 후에 저장하면 네임서버 변경은 끝이다.
바로 적용되지 않고 보통 몇십분이 지나야 적용된다.
3. cPanel에 들어가 워드프레스 블로그 파일을 업로드하고 설치하기까지
분명한 것은, 자동 워드프레스 설치를 선택하면 한 번에 해결된다는 것이다. 호크호스트에도 그런 기능이 있다.
하지만 아래의 과정을 이해하면 앞으로 웹호스팅을 이용할 때 겪게 될 문제와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더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 내 홈페이지의 이미지를 훔쳐가서 내 트래픽을 도둑질해가는 것을 막기 위한 핫링크 설정도 그렇고 cpanel을 이용할 일이 앞으로 자주 생긴다. 또 추가 도메인을 연결해 추가 블로그를 만들 때도 아래 과정을 이해해 둘 필요가 있다.
따라서 나는 아래의 과정대로 일일이 업로드하고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가며 설치하기를 권한다. 전혀 어렵지 않게 쉽게 풀어 설명했다. 처음 내가 겪었던 막막함을 기억하고 있기에 쉽게 설명하고자 노력했다.
(1)
위 링크로 들어가 워드프레스 파일을 다운받는다.
파란색 버튼을 누르면 zip 압축파일로 다운된다.
아래의 Download .tar.gz는 누를 필요가 없다.
(2)
cPanel에 들어간다.
(3)
Domains에 들어간다.
(4)
원래 이곳은 웹호스팅에 도메인을 연결해주는 곳이다. 하지만 처음 만든 블로그는 이미 위와 같이 자신의 도메인 주소가 메인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더 할 필요가 없다. 그냥 눈으로만 보고 나오면 된다.
force HTTPS redirects는 내 블로그 주소를 입력했을 때 http가 아니라 https(사람들이 SSL이라 부르는 주소)로 자동변경 후 접속되는 기능을 강제하는 것이다.
무료 ssl은 내가 따로 인증하거나 갱신할 필요가 없다. 호크호스트 웹호스팅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let’s encrypt라는 무료 ssl이 생성 및 인증되고 자동으로 알아서 갱신된다.
http로 접속해도 강제로 https로 변경되어 접속되는 기능이 처음에는 위와 같이 off로 되어 있다. 누르면 on으로 되니까 on으로 해 놓는게 좋은데 지금은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아래의 과정을 다 마치고 돌아오면 on으로 설정할 수 있으니 안 되도 걱정하지 말자. 만약 된다면 on으로 해 놓자.
(5)
워드프레스 블로그에는 내 글과 사진, 각종 설정 등이 입력될 것이다. 방문자의 댓글도 입력될 것이다. 그 밖의 자잘한 데이터들이 생성될 것이다. 이것을 ‘데이터베이스’라고 이해하면 된다.
따라서 워드프레스를 설치하려면 미리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두어야 한다. 이게 없으면 워프를 설치할 수 없다.
MySQL Database Wizard를 눌러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자.
(6)
데이터베이스 이름을 입력한다. 도메인 이름이 abc.com이라면 abc라고 입력하자. 그러면 나중에 수동으로 파일을 수정해야 할 때 찾기 쉽다.
(7)
위에서 만든 데이터베이스에 아무나 접근할 수 있으면 안된다. 워드프레스에 비밀로 적어둔 글이나 다른 정보들을 모두 탈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에서 만든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사용자와 비밀번호를 만들어야 한다.
사용자의 이름은 데이터베이스와 이름이 똑같아도 된다. 따라서 username(사용자 명)에는 abc라고 입력하자.
그 아래 Password에는 이 사용자 이름으로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때 입력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그 라에 Password(Again)에는 방금 입력한 비밀번호를 똑같이 입력한다.
파란색 버튼인 Create User를 눌러 다음 화면으로 넘어간다.
(8)
방금 만든 사용자가 방금 만든 데이터베이스에서 할 수 있는 권한을 설정해주는 화면이다.
처음에는 아무 권한도 없게 되어 있다.
맨 위에 All Privileges(모든 권한)을 눌러 전체를 체크해주자.
(9)
All Privileges를 누르면 위와 같이 모든 권한의 틱 박스에 체크가 될 것이다.
확인 후 파란색 버튼 중 Make Changes를 눌러 변경된 권한을 저장해 준다.
그리고나서 그 아래 파란색 버튼인 Next Step을 눌러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자.
(10)
끝났다!
이제 워드프레스 블로그에 이용될 데이터베이스와 그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사용자까지 모두 만들었다.
(11)
워드프레스를 설치하기 전에 PhP 버전을 변경해주면 나중에 있을 워드프레스 에러화면을 피할 수 있다.
php는 현재 8.2 버전까지 나와 있지만 국내 리눅스 웹호스팅 업체는 보통 7.4버전을 많이 이용한다. 7.4버전이 안정되거나 더 좋아서 그런게 아니다. 아마 사용료라던가 다른 이유가 있을텐데 이쪽은 아는게 없어 ‘돈’이나 ‘새로운 php 버전에 맞춘 서버/프로그램 내용 수정’과 관련된 것이겠지… 라고 추정만 할 뿐이다.
호크호스트는 최신 php버전까지 지원한다. 현재 8.2 버전이 최신이고 속도 면에서 7.x 버전에 비해 많이 빨라진 것으로 알고 있고 기능도 더 좋아진 것으로 알고 있으니 가능하면 최신 버전으로 변경하자.
또 오래된 php 버전에는 보안 문제도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최신 버전이 보안과 관련해 계속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을테니 더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속도도 빠르고 더 안전하고… 최신 버전으로 설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한 가지 더 생각났다. 7.4 버전이 디폴트(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이유 말이다. 일부 플러그인은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오래전 7.x 버전에서만 호환되고 8.x 버전에서는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워드프레스 뿐 아니라 다양한 설치형 블로그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다들 비슷할 것이다. 그러면 7.4가 안전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워드프레스는 최신 php 버전을 권장한다. 만약 최신 버전을 지원하지 않는 플러그인이 있다면 버리자. 보안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해커가 일부 플러그인의 취약점을 찾아 플러그인을 통해 워드프레스도 들어와 해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니 업데이트는 항상 최신으로 해 놓자.
따라서 최신 php 버전으로 바꿔주기 위해 위의 php 메뉴 중에 (전부 다 cPanel 화면 안에서 하고 있는 중이다!) Select PHP Version을 선택한다.
(MultiPHP Manager는 여러개의 도메인을 이용하고 있을 때 각각의 도메인에 대해 php 버전을 서로 다르게 설정해 줄 때 사용하는 기능으로 우리에게는 전혀 필요없는 기능이다.)
(12)
7.4로 되어 있으니 8.2로 변경하자.
(13)
변경하면 이 웹호스팅에 연결한 자신의 모든 도메인의 버전이 같이 변경된게 확인될 것이다.
이제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설치하기까지의 준비과정이 모두 끝났다!
- 워드프레스가 들어올 공간인 웹호스팅을 구입했고
- 워드프레스 주소로 사용할 도메인이 웹호스팅에 연결되도록 네임서버도 변경했으며
- 웹호스팅에서 도메인을 연결하는 것은 추가 도메인을 연결하는게 아니어서 이미 되어 있었다.
- 마지막으로 워드프레스에 입력될 데이터가 저장될 데이터베이스와 그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사용자와 비밀번호까지 다 만들었다.
이제 다운받은 워프 압축 파일을 웹호스팅 서버에 업로드해 설치하면 된다.
(14)
역시 cPanel 화면에 들어온 후에 File Manager로 들어간다.
윈도우의 탐색기와 같은 화면으로 앞으로도 종종 이용하게 될 화면이다.
(15)
추가로 연결하는 도메인이 아니므로 public_html이 내 블로그의 기본 폴더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곳에 들어간 후에 upload를 눌러 워프파일을 올리자.
(16)
파란색 Select File 버튼을 눌러 컴퓨터 하드드라이브에 있는 워프 압축파일을 선택하여 올린다.
100%가 될 때까지 기다리고 다시 탐색기 같은 화면으로 돌아간다.
상단의 업로드 용량 제한은 현재 9.73기가로 되어 있는데 참고만 하자. 여기서는 뭔가 더 알 필요가 없다.
혹시라도 나중에 워프 백업 파일이 10기가가 넘고 따라서 9.73기가보다 커서 업로드를 할 수 없다면 관리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여기서는 아무튼 알 필요가 없다.
(17)
다시 파일탐색기와 같은 화면으로 돌아와서 public_html 폴더에 들어가면 방금 올린 워프 압축파일이 있을 것이다. 없다면 f5로 리프레쉬를 하면 보일 것이다. 그래도 없다면 엉뚱한 곳에 올린 것이니 찾아내서 지우고 다시 올려야 한다.
방금 올린 압축파일에서 마우스 우클릭을 하면 위와 같은 메뉴창이 나오는데 압축을 풀어주기 위해 Extract(추출하다)를 선택한다.
(18)
현재 폴더에 압축을 풀 것인지를 묻는다. 다른 폴더로 변경해도 되지만 그럴 이유가 없다.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은 상태로 Extract Files(파일을 추출하다)를 눌러 압축을 풀어준다.
(19)
압축을 풀면 public_html 안에 워프가 풀리는게 아니다!!!
wordpress 라는 폴더가 만들어지고 그 안에 풀려있다. 따라서 wordpress안에 들어가서 안에 있는 모든 폴더와 파일을 public_html로 이동시켜야 한다.
만약 이대로 사용한다면 자신의 도메인 주소는 abc.com이 아니라 abc.com/wordpress 가 된다. 생각만해도 짜증나지 않는가? 그러니 기본 폴더인 public_html로 이동시켜 준 후에 설치를 시작해야 한다.
(20) 안해도 됨!
굳이 안해도 되는 것인데… public_html에 보면 index.hawkhost 파일이 있을 것이다. 아무것도 없는 화면에 보이는 호크호스트 내용이 표시되는 화면인데 지워도 되고 파일이름을 변경해 그대로 두어도 된다. 그대로 두려면 앞에 backup_을 붙여줘서 backup_index.hawkhost 라는 파일로 이름을 변경해두자. 나중에 혹시나 궁금해 보고 싶으면 backup으로 시작하는 파일을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1)
wordpress에 있는 워프 파일과 폴더들을 모두 public_html로 이동시킨 후, 이제는 텅 빈 wordpress 폴더를 삭제한 후의 화면이다.
이동하는 방법은 ‘드래그(drag)’로 해도 된다.
이제 엣지나 크롬, 파이어폭스의 주소창에 자신의 도메인 주소를 입력한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워드프레스 설치화면이 시작된다.
글이 너무 길어서 워드프레스 설치 과정은 다음 글에서 계속하려고 한다.
추가.
만약 위의 화면이 나오지 않는다면 도메인의 네임서버를 변경한게 아직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넉넉하게 삼십 분 이상 기다린 후에 다시 해보자.
혹은 웹브라우저의 캐쉬에 이전의 자료가 남아있어 그럴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캐시를 지운 후에 다시 하면 되는데 그럴 필요없이 시크릿 창(파폭은 왼쪽 shift와 ctrl을 누른 상태에서 알파벳 p를 누르면 열림 / 엣지와 크롬은 똑같은 상태에서 알파벳 n을 누르면 열림)을 열고 캐시가 깨끗한 상태에서 주소를 입력하자.
네임서버가 변경됐는지 확인하는 또 다른 방법은 스마트폰에서 와이파이로 연결된 상태에서 접속하거나 와이파이를 끄고 모바일 데이터로 연결된 상태에서 접속해 보는 것이다. 그 중 하나에서라도 위와 같은 설치화면이 나온다면 네임서버 변경은 이미 적용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