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간단하고 맛있다. 뎁힌 우유에 믹스커피를 타면 끝이다.
1. 좋아하는 믹스커피 한 봉 준비
2. 머그컵에 우유를 종이컵 2/3 정도 넣고 전자렌지에 1분간 돌린다. 믹스커피가 잘 녹을 정도!
(너무 돌리면 갑자기 우유가 넘쳐서 전자렌지 안을 청소해야 할 번거로움이 생기니 몇 번 해 보면서 조절할 것. 집마다 전자렌지 와트수가 다른 듯)
3. 믹스 커피를 넣어 저으면 된다.
(그런데 통채로 다 넣으면 너무 달다. 밖에서 땀 내며 일하는 중에는 달가운 맛이지만 사무일이나 책상에 앉아 있다거나, 땀을 흘릴만한 일을 거의 하지 않으면서 그대로 마시면 너무 달고 당뇨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요즘에는 뒷부분을 잡으면 설탕양을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 같으니 설탕은 조금 덜 넣어주자.)
끝!
아주 맛있다.
처음에는 통채로 다 넣어 마셔보고 단 정도를 느껴본 후에 설탕양을 조절해가며 한 잔 한 잔 마시다보면 대충 내가 지금 이 상태에는 어떤 달짝지근함 정도가 좋은지 감이 오고 그대로 조절해 마시면 된다.
커피 칼로리에 우유 칼로리까지 더해져 여러잔을 마시게 되면 당과 칼로리(비만, 배나옴)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주의하자.
… 그런데 일반 믹스 봉지커피에는 설탕, 프리마, 커피 외에 도대체 뭐가 든 것일까? 집에서 이 세가지를 준비해 비율을 아무리 다르게 해서 마셔봐도 봉지커피의 그 맛은 절대 나지 않는다. 다방커피, 군대에서 대장 당번병이 만드는 커피 등 알려져 있는 여러 비율을 시도해봤고 직접 맛을 느껴가며 여러번 테스트를 해 봤는데 이상하게 봉지커피의 맛이 나지 않았다. 궁금하다. 도대체 뭐가 더 든 것일까? 정확하게는 무엇이 그 봉지커피와 아닌 것의 결정적 맛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일까?